굿모닝 타임
2019-05-01
작성자: 마음
별구름: 네,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진행한 스사프를 좀 가져와봤는데요, 우선 저는 인물 사진을 많이 그려서 이렇게 학생들의 뒷모습을 위주로 그렸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제가 항상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나면 뭔가 신기한 세상? 내가 몰랐던 세상을 보는 것 같아서 창조하는 느낌으로, 셔터를 누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듯한 걸 그려봤습니다.
이건 심리적으로 답답하기도 하고 해서 그리게 되었는데 이 이후로는 꽤 많이 성장했다고 느껴서 나를 올려주는 그림도 그리기도 했습니다. 뭔가 내 스스로 나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한다는 게 꽤 의미 있고 깊게 성찰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림을 그린 지 꽤 돼서 다시 시작해보면 어떨까 해서 가져와봤습니다.
고운쌤: 내일학교 오기 전에도 그림을 그렸었나요?
별구름: 아뇨, 그림은 안 그렸습니다. 다시 시작할 테니 좋아요 많이 눌러주세요!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고운쌤: 일정 공유해주세요.
마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박범신 작가님 방문을 내일 가서 독서를 하고 인터뷰 준비를 위주로 진행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7시부터 어제와 동일하게 디자인 수업이 진행이 될 것 입니다.
고운 선생님: 박범신 작가님과 관련된 수업은 3시에서 5시에 합니다. 토론 대련과 비슷하게 진행이 됩니다. 책에 대한 질문일 수도 있고,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일 수 있고, 궁금한 내용을 얘기해보는 자리입니다. 저희가 초대를 받은 자리이니까. 아무래도 직접 오시기는 무리가 있으시니 저희가 글을 쓰는 공간으로 가는 거죠. 그게 어떤 점이 돼서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잖아요. 여러분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되겠죠. 달걀도 가져가야 하고 생애기획 취합과 꽃다발 준비해 주세요.
꿈: 안녕하세요. 생애기획을 모아야 합니다. 몇 시까지 주실래요?
고운쌤: 원하는 사람만 해요. 의사 표현을 해 주셔야 해요. 나는 내겠다고 의사표현을 하시면 내기로 했는데 이 사람이 안 한 건지 알 수 있으니까.
꿈: 그러면 네 분 제출해주시길 바랍니다.
별구름: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새벽: 화장실 사용해두고 창문 열어 두시길 바랍니다. 환기가 안 되면 곰팡이도 슬고 미끄러워서 다칠 수도 있어요.
별구름: 제가 공유사항이 있습니다. 일일기자인데, 어제 바다님까지 돌아갔고, 저번 주에 페널티를 이행을 안 해서 이번주 주말 이틀 동안 작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나 쓰고 주말에 두 개 작성해야 하네요.
고운쌤: 그렇게 되면 기사의 질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요? 밴드가 활성화가 될수록 질이 떨어져요. 기사에 짧은 영상도 그냥 넣어도 되잖아요. 선생님도 영상을 많이 찍은 게 아니라 그냥 해봤는데 글쓰기 밴드는 활성화되는데 내일학교 밴드는 과제 모음방 같은 느낌이 드니까. 짧은 인터뷰 식으로 올리면 재미 있잖아요. 그런 기사들이 필요하다는 거에요. 그리고 어제 정원 관련한 가드너 선배들이 시간을 내서 하는 거. 그런 경우 짧게 인터뷰를 따는 게 좋거든요. 그러면 기사가 훨씬 더 생동감이 있으니까.
바다: 제가 쓰레기장 청소인데 박스에 테이프를 칭칭 감아서 안 풀고 넣으신 분이 계시더라고요. 박스를 펴서 넣어 주시면 감사할 것 같고, 박스는 파란색 통에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파란색 냉장고에 제 안약을 넣어놨어요. 냉장고에 넣어서 사용해야 하는데 기숙사에 왔다 갔다 하기 번거로워서 저기 안에 안약이 있으니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
꿈: 두 가지가 있는데요, 백서팀이 굿모닝 타임 끝나면 잠시 미팅을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어제 도면 수업이 있었는데 책상 위에 지우개 가루가 하나도 치워지지 않았습니다. 치워 주시길 바랍니다.
고운쌤: 반갑습니다. 공유는 아니고요, 내일학교 북카페 오픈 준비 중이잖아요. 빠르면 목금, 금토 오전 중으로 해서 플C도 칠판을 칠할까 하고, 2층도 할 거고. 갤러리관 가는데 보면 하얀색 칠판이 있어서 그것도 칠하고 웃는 하늘도 리모델링이 들어갈 거에요. 웃는 하늘 같은 경우는 우리가 그 때 각 공간에 담긴 의미나 역사에 관해서 공부를 했잖아요. 마음 속에는 있는 것 같은데 생활로는 표현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그 이후로도 크게 태도가 많이 달라지거나 취지대로 바꾸거나 하는 게 없는 것 같아서 5월 안에 손을 대려고 해요. 새벽님처럼 작은 꽃병에 봄을 알리는 분위기를 해가는 것도 어렵지 않으니까 오래된 것 같은 건 치우시거나 의견을 얘기해주시면 돼요.
그리고 지금 내일학교의 모든 공간은 조금씩 책이 있잖아요. 내일학교 만들 때 볼 때도 그랬고, 모든 공간이 사색을 할 수 있고, 토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어요. 웃는 하늘도 웃는 하늘 갤러리 겸 도서실. 싹 다시 갤러리로 손을 댈 거에요. 지금까지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수집해놓으셨던 마스크. 전 세계 인종들을 모은 마스크를 전시하려고 해요. 5월 안에 북카페, 갤러리. 곳곳에 아트 갤러리가 될 수 있도록 조명, 액자, 레일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 걸 왜 할까?
별구름: 좀 더 활용할 수 있도록? 발길이 많이 가도록.
고운쌤: 가장 기본적인 건 자극 받으라는 거죠. 유명한 사람만 작품이 아니라 여러분들 것도 걸어놓으면 작품이 되잖아. 자기를 말 걸기를 하는 거잖아. 다른 사람들에게 사진으로, 조각으로. 나도 저렇게 그려 볼까? 나도 저렇게 찍어 볼까? 티비로 보는 거 하고는 다르잖아. 내일학교의 모든 공간은 도서관, 예술 공간이잖아요. 이렇게 해서 5월이 한참 그런 걸 하기 위해 세팅 중이에요. 페인트 한다고 하는데 그런 가보다 하는 게 아니라 학교 전체에서의 공간 사랑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정원을 바탕으로 한 캠퍼스 만들기.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라고요. 그리고 내일학교의 숨어 있는 포토존이 있다면 그걸 말해주세요. 그런 이미지를 찾아서 하는 거야. 어떻게 할 때 사진에 잘 나오는지. 어떤 곳이 우리를 상징하고 보여줄 수 있고. 그리고 굿모닝 굿이브닝 꼭 여기서만 해야 돼? 북카페 이어서 오픈식을 할 거에요. 그렇게 하면 북카페에서도 하고, 갤러리에서도 하고, 도서관에서도 하고. 그 전에라도 북카페에서 한 번 굿모닝을 한다던가 해서 학교 공간 곳곳을 다니면서 해봅시다.
별구름: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없다면 구호를 외치고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