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누리, 하사 내일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와 참누리(첼시)가 내일학교에서 ‘타이니가든’ 수업을 진행 했다는 것 입니다.
현재 내일학교에서는 ‘겨울 체험캠프’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체험학생들이 무려 15명이나 왔는데요, 5일동안 진행되는 체험캠프에서 주요로 진행되는 수업은 목공수업, 요리수업, 그리고 타이니가든 수업입니다. 한 수업당 3회씩 총 9시간을 수업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오늘 타이니 가든은 오전에 3시간 오후에 3시간 진행 하였습니다. 팀을 나눠 오전에는 8명 오후에는 6명이 수업을 참가했습니다.(은근 반응이 좋았습니다. 학생들 참여도와 집중도도 높았구요)
타이니 가든이란(Tiny Garden), 타이니 라는 뜻은 ‘작은, 작다’ 라는 뜻 입니다. 그래서 타이니하우스, 타이니정원 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작은 정원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저희가 진행했던 것은 작은 화분에다가 정원을 만드는 것 입니다.
이번에 참가한 학생들은 중학생, 고등학생들 입니다. (저희를 계속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선생님 아니라고 해도 선생님, 선생님..) 나이가 어리고, 정원을 만들어 본 경험과 식물을 만져본 경험이 별로 없는 이상 수업 자체를 아주 수준을 낮추고 낮춰서 진행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수준을 많이 낮춰도 어려워 하는 학생들이 많더라구요..
타이니 가든을 시작하기 전 ‘정원이란 무엇이고, 내일학교에서 정원 수업을 하는 이유와 타이니 가든이란 무엇인지’를 다룬 프레젠테이션을 짧게 준비하고 앞에 나와서 얘기를 해준 후에 도면&기획 하는 시간을 갖고, 통과가 되면 만들기에 들어가도록 하였습니다.
2인 1조로 팀을 이뤘는데요, 어떤 팀은 게임(롤)에서 나오는 배경(?)을 정원삼아 만들고 정원 이름도 게임용어로 넣어서 저에게 2번이나 페일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제가 게임을 하지 않아 게임 용어로 솰라솰라 했는데 기억을 잘 못하겠네요)
아무튼, 이제는 저희가 이런 수업을 맡아서 한답니다… ㅎㅎㅎ
플레이스C(내일학교 교실겸 교무실)에서 지금까지 늘 의자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었는 이제는 앞에 나와서 학생들을 가르치네요..하하 ;; 뭔가 느낌이 묘 했습니다.
(저희도 견본용으로 함께 하나 만들었는데 한평정원때 만들었던 ‘블루 플레닛’ 작품 처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즉흥으로 만들었는데 말이죠 ㅎㅎ)
올라프를 만드는 참누리와 지구를 만드는 하사 >>
(저와 참누리가 만든 ‘Hope’라는 타이니가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