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이러하였습니다.
꽃이 만발한 4월, 내일학교의 정원과정 객원교수인 '한택식물원'의 '강정화 이사님'께서 결혼을 하셨답니다.
내일학생들은 이 결혼식의 웨딩촬영 스탭으로 섭외되어 카메라 다섯 대를 들고 달려갔지요.
그리고 전국 가드너들의 동창회같았던 이 자리에서 저희는 반가운 얼굴을 만났습니다.
바로, 첼시플라워쇼의 골드메달리스트, 황지해작가님이 '부케 받는 역'으로 오셨던 것입니다.
사실, 2년 전, 강정화 이사님을 만날 수 있게 소개해준 분도 황지해작가님이셨지요.
저희는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황지해작가님과 교육과, 정원과, 학생들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황지해 작가님께서는 돌아가시면서, 의미심장한 말씀을 남기셨지요.
"더 많은 분들이 내일학교에 가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날...
카톡이 왔습니다.
"박범신 선생님, 좋아하세요?"
황지해 작가님께서 박범신 선생님과의 만남을 주선해주신 것입니다.
네, '그 박범신 선생님' 이십니다.
박범신 선생님은 1973년에 등단한 이래로, 73세가 된 지금까지 43권의 장편소설을 출간한, '영원한 청년 작가'로 불리는 분이지요.
그리하여 내일학교 학생들은 박범신 선생님의 논산 작업실로 방문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영원한 청년 작가'는 과연 내일학생들과 어떤 대화를 하게 될까요?
내일학생들은 인터뷰를 위하여 지금 열심히 박범신 선생님께서 직접 추천해주신 소설을 읽고 있답니다.
5/2, 내일학생들이 박범신선생님을 만나러 갑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