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타임
2018년 2월 23일
작성자: 미래
우주: 여러분 30분이 되었습니다. 먼저 각자 방원들이 다 왔는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오늘의 시는요, 용기님 읽어주세요.
용기:
깨달음
폭풍우 속 통통배는
이 악물고 버틴다
하지만 깨닫는다
그리고 서서히 가라앉는다
그제서야 폭풍우는 그치고
구름이 사이로 광명이 드리우며
통통배는 바다가 된다
우주: 이 시는 제가 쓴 시인데요, 몇 달 전에 쓴 건데 상처와 아픔들과 싸우고 있다가 그만두고 그냥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는 그 생각이 굉장히 괜찮다고 생각해서 그 생각을 미화해서 쓴 것 같습니다.
그러면 굿이브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공유사항이 있으신 가요? 팀 공유부터 진행할 까요?
코스모스팀: 안녕하세요. 코스모스팀 입니다.
미래: 저는 오늘 1년에 30권의 책을 읽기로 보리 선생님과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서 그 책에 대해서는 서점에서 키워드를 검색해서 기록을 했고요, 그 외의 시간에는 거의 다 생애기획 관련된 책이나 제 개인적인 책을 읽었습니다.
산들바람: 저는 오늘 하루종일 벼리 선생님이 주신 에세이 과제를 했고, 그 전에 어제 제출했던 에세이도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늘보람: 저는 오늘 나나무를 그렸고, 생애기획 목차를 정하려고 이미 낸 책들을 살펴보며 어떤 게 들어가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을: 안녕하세요, 저희 팀은 오전에 생애기획 기획 발표를 할 지 말 지에 대해서 회의해서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나 시리즈 개인 추구를 쭉 진행했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산책을 다니면서 진행하고, 4시쯤에는 알파팀 발표를 보며 조금 참고를 했습니다. 생애기획은 아마 지금 병행해서 작업하는 학생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나 시리즈 발표가 마무리 되어가면 병행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주: 안녕하세요, 알파팀 부팀장 우주입니다. 저희 팀은 원래 어제였던 리허설이 오늘로 미뤄졌기 때문에 하루종일 리허설 준비를 했어요. 대본을 쓰고 PPT를 만드는 작업을 하루종일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저희가 4시 반이 되었는데도 진행이 마무리 되지 않았고, 꿈님 같은 경우는 기존에 생각했던 것들을 다 갈아 엎고 새롭게 깨달음을 얻어서 나아가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꿈님은 리허설을 많이 부족하게 했던 것 같고 다른 학생들도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 시리즈 본발표 일정은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잡게 될 것 같고요, 오늘 생애기획 진행은 쉬는 시간 사이사이 조금씩 진행된 것 외에는 거의 진행된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우주: 네, 혹시 오늘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밝은해: 내일학생 방에 올라온 텔렘 다 보셨나요? 이것에 대해서 내일학생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있는데 별다른 피드백이 없다면 결정해서 선생님분들께 올려 드리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가 원래 콰이어트 타임이 10시 반부터 4시였는데 12시부터 작업하게 해 달라고 요청을 드렸지만 학생들의 일과에 지장이 클 거라고 판단을 하셔서 불가하다고 하셨어요. 대신에 그 주에 운력 대신 자기계발로 대체하는 걸로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두 번째로는 여학생 기숙사 사용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남학생, 여학생 숙소 분리 원칙에 따라 불가하다고 하셨고 여선생님분들이 사용하시는 숙소나 여학생 기숙사 1번방을 사용하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 해 주셨습니다.
밝은해: 이해하셨죠? 이에 대한 의견이 있나요?
새벽: 저는 위에 있는 여학생 기숙사 보다는 밑에 있는 여선생님분들을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요청을 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주: 지금 산호 선생님께서 사용하고 계신데, 만약 사용하게 된다면 6명이서 한 방을 사용하게 될 텐데 그 문제를 조금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벼리쌤: 참고로 산호 선생님은 28일에 가실 거에요.
보리쌤: 만약 여러분들 쓰게 된다면 양해를 구해서 사용하게 될 거에요. 기존에 있는 선생님 분들도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굉장히 힘들어요. 그래서 여학생 기숙사 1번방에 개인 책상을 두고, 새벽에 작업을 하다가 제일 막바지에 가면 엄청난 집중을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28일에 여선생님분들 기숙사에 내려오는 게 어떨까 하는 게 저희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안이에요.
벼리쌤: 그것도 있지만 여 선생님분들께 이야기가 안 된 부분이에요. 저번에 사용할 때 여러분들이 따듯한 물을 다 써서 선생님분들이 며칠 샤워를 못 하셨다고 하셨어요.
밝은해: 알겠습니다. 저희가 의견을 조금 정리해서 말씀 드릴 테니 선생님분들께서도 정리해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주: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참나무: 지금 식재료가 4~5개 왔다고 해요. 그래서 한 분만 도와 주시길 바랍니다.
밝은해: 저 자원합니다.
우주: 공양팀 애쓰시네요.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보리쌤: 요즘 제가 학교에 많이 내려와 있죠? 플C에도 많이 와 있죠? 플C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쭉 보게 돼요. 자기계발이 이뤄지고, 굿모닝 타임이 이뤄지고, 체험학생들 발표와 선배들은 4시쯤에 발표하고. 플C가 이런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오늘 내일학생들 발표를 지켜본 체험학생들 소감을 들어볼까요?
선우: 일단은 제가 3시에 한 번 처음으로 나나무 발표를 한 번 해봤는데 처음이라서 이걸 했을 때는 이정도면 완성도가 있겠구나 했는데 4시에 나 시리즈 발표를 봤더니 계속 추구해서 스토리도 넣은 것 같아서 내가 너무 1차원적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코스모스: 이번에는 PPT는 못 만들고 어떻게 진행 했는지만 발표를 했는데 여기서 발표를 보니까 저희랑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게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주: 혹시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벼리쌤: 좋은저녁입니다. 일단은 한가지 확인사항과 전달사항이 있습니다. 확인사항은 밴드에 팀 올리는 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새벽: 내일공사때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벼리쌤: 그리고 내일 설명회가 있기 때문에 창작동까지 청소인원을 배치 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주: 더 이상 공유사항이 없다면 묵상을 한 뒤에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눈을 감아주세요. 이상으로 굿이브닝타임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