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한 두달 전쯤? 저희는 하나의 미션을 받았습니다....
“한시간의 가격은 얼마인가?”
듣도보도 못한 질문을 받자마자 많은 학생들은 그야말로 ‘멘붕’
그러나 언제까지나 멘붕 일수는 없으니 정신줄 잡고 추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추구하고, 발표! 그러나 페일. 추구하고 발표! 그러나 페일... 결국 잠시 이 미션을 뒤로 밀어두고 다른 수업을 진행하다 몇주 전 저희는 다시 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추구를 시작했습니다.
팀을 새로 짜며 새로운 마음으로 추구를 시작했습니다. 팀은 2팀으로 ‘쑥쑥팀’ 과 ‘패밀리팀’으로 쑥쑥팀은 저(하늘태양), 푸른바다, 미래, 달. 패밀리팀은 밝은해, 하늘바람, 정민, 하늘보람, 꿈 으로 팀이 나누어 지고, 두팀 다 열심히 추구를 했습니다만 페일. 그리고 다시 준비... 그리고.... 패밀리 팀은 통과!! 쑥쑥팀은 페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포기를 할 수 없어 다시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 창의적인 상상을 위해 고구마를 먹는 푸바님
솔직히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른 팀은 룰루랄라 노래를 부르며 보상을 받을 때 학교에 남아 패널티를 정하고, 남들이 쉴 때 아침일찍 모여 회의를 하는 그 심정... 그러나! 페일을 받는 것 보다 더하겠나 하는 마음으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생각으로 다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책에 푹 빠진 달님
저희는 시간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시간이 어디에 있는지, 시간은 정말 흐르는지, 왜 다르게 느끼는 지 등등을 서로 묻고, 답해가며 준비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다시 발표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핳ㅎ하하하하하핳핳ᄒᆞᇂ하핳하하하하..하..하..(눈물)
그리고 선생님의 몇가지 도움말씀을 받았습니다.
시간에 대해 상상을 하는 방법, 추구를 하는 방법, 그리고 여러 가지 질문들.
몸이 60조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1초가 지나면 60조개의 세포 모두 시간이 흐른 것인가? 그 세포 모두 시간이 똑같이 가나?
우리는 성장하며 시간을 쓴 것인가? 시간을 먹은 것인가? 시간을 생산 한 것인가?
지나간 시간은 사라진 것인가?
시간은 저장해서 쓸 수 없을까?
그리고..
우주에 있는 사람에게 시간은 어떤 것이지?
그렇습니다. 저희는 그냥 한 시간의 가격이 아닌, 조금 업그레이드 된 시간의 가격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디가 위인지, 아래인지도 모르는 우주. 그리고 태양계를 벗어 안드로메다를 향하는 우주선 안, 우주인 하태, 푸바, 달, 미래는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그간의 기억, 그리고 우주선의 컴퓨터 기록, 시계 등등이 모두 먹통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생명 유지장치, 인공중력, 언어는 서로 통하는데요..
그 광활한 우주 속 기억상실증에 걸린 우주인들은 갑자기 깜빡거리는 화면을 보게 됩니다. 거기엔 이런 말이 쓰여 있습니다.
“한 시간의 가격을 구하라”
이 가격을 구하면 지구로, 무사히 돌아갈 수도 있는!
과연 저희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통과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쑥쑥팀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도 함께 고민해 봅시다!)
그런데 하나 아쉬운 게 있어요. 그날 그날 진행한 내용을 이 곳에도 올리면 값진 수업의 과정이 더 공유되어
훨씬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