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18-06-20
작성자: 마음
조나단: 굿이브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주: 사실 저는 이번 독서 감옥 때 노자 선생님의 ‘도덕경’을 집중 탐구하려고 해서 원본을 구매 했는데 원본이 아직 안 와서 다른 흥미가 가는 책들을 읽었어요.
어떤 생각이 시작되어서 생각이 꼬리를 물어 그 과정을 기록 했는데 일단 만약 사람이 꿈과 환상, 매력을 가져다 주는 것들 사이에서 살다가 안 아프게 죽는 약을 먹고 죽는다면 그 삶은 행복한 삶일까라는 생각을 했고요, 제가 오늘 많이 졸아서 잠에도 종류가 두 가지가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휘둘리는 잠과, 조절하는 잠이 있는데 조절하는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위험한 생각들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 건데,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뇌에서 0.1초 전에 결정을 해서 신호를 보낸대요. 그걸 듣고 과연 의지를 듣고 마음을 내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금빛바다: 저는 어제부터 계속 읽고 있는 ‘레고 어떻게 제가 레고에 관심이 많아서 레고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많이 나오거든요. 지금 벌써 두 번째 읽고 있는데 제가 책을 읽을 때 한 쪽 눈으로 보고 한 쪽 귀로 흘려 보내서 이번에는 집중해서 읽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벼리쌤: 몇 번 정도 읽을 생각이에요?
금빛바다: 두 세 번? 지루해 질 때까지 읽을 생각입니다.
푸른하늘: 저는 목표가 집중해서 책을 읽는 것과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깊게 읽는 것이었는데요, 그래서 다른 심리학처럼 설명해 놓은 것 보다는 고전 문학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서 ‘오만과 편견’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읽을 때 전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로 돌아가는지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푸른언덕: 저는 ‘세계사를 보다’라는 책을 읽었는데, 다른 학생들이 제주도에 갔을 때 위인전 두 권 읽고, 세계사와 역사에 대해서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읽으려고 했는데 너무 어려워서 그만뒀는데, 오늘 읽게 되었어요. 너무 어려워서 한번 더 읽을 예정입니다.
마음: 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읽던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수필집이라 저자하는 생각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책인데, 비판하는 내용이 많이 나와 있더라고요. 한국의 신문사의 역할이나, 한국사람이 스스로 비하하고 다른 나라를 추켜 세우는 행위를 비판하는 내용등 비판하는 내용이 많았는데요. 저는 그런 내용 말고, 저자가 느꼈던 바를 읽는 게 더 좋더라고요. 저자가 어떤 경험을 했는데, 밤에 잠시 밖에 나갔다가 수 많은 별들을 보며 우주의 진리 같은게 엄청 확 다가왔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인간은 본인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본능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리고 저자는 우주의 진리를 생각하다가 허무해지고 결국 그런 생각을 저버리고 좀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그 부분이 좀 쓸쓸했던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영광: 안녕하세요, 오늘 저는 소설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신과 함께’라는 만화책이 너무 재미있어 보이길래 한 권을 읽었는데 끊을 수가 없어서 전…… 전권을…… 읽었습니다. 9권 읽었어요. 그리고 ‘괴짜 가족’이라는 만화책을 읽었는데 도중에 너무 웃겨서 터졌어요…. 그렇게 읽다가 우주님한테 목표가 무엇이냐는 얘기를 듣고 ‘아, 왜 그랬지’ 하고 소설책을 읽었는데 전에 읽은 책이라 휘리릭 넘기고 다시….. 만화책을 읽었습니다. 스스로 여유를 가지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꿈: 안녕하세요. 저는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라는 책을 읽었고, 다 읽었는데 잘 와닿지 않았어요.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문법을 상관하지 말고 그냥 막 쓰라고 했는데 뭔가 잘 안 와닿았습니다.
우솔: 안녕하세요, 저는 오전에는 집중이 안 돼서 만화책도 보고 여러가지 책을 보다가 주문한 책이 와서 읽었어요.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여기에 상대방을 짓밟고 말을 하는 그런 내용이 있어서 거북해서 책을 덮을 뻔 했는데 그래도 산 거라서 그냥 계속 읽고 있습니다.
달: 저는 어제처럼 ‘글쓰기의 최전선’이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책에서 작가의 삶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왔어요. 작가가 글쓰는 것을 교육하는 분인데 학인들과 같이 자신을 드러내는 글쓰기를 통해서 어떤 글쓰기를 해야 이로움을 얻는지를 많이 이야기 했어요. 저도 어떤 식으로 글을 써야 할 지 감이 잡혀서 책을 읽는 속도는 느리지만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는 많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밝은해: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의 내일학생으로 받은 책인데, 시진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에요. 시진 선생님께서 읽으면서 눈물을 많이 흘리셨다고 해서 읽어봤는데 읽으면서 왜 진화는 남성, 여성을 구분해서 남성이 더 힘이 세게 만들어 졌을까라는 생각을 했고요, 제가 남자인데 죄책감이 들더라고요. 여기 세상 모든 딸들을 위한 책이라고 적혀 있는데 아들인 제가 읽어도 되나 싶고… 이게 500페이지가 넘는데, 제가 200페이지 정도 읽었어요. 읽고 있으면 헛웃음이 나와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데 잘 읽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다다음주에 탈 카약을 정비했는데요, 구명조끼, 헬멧, 패들 등을 전부 정비했고, 이번에는 새로 들어오는 것들이 많아서 이번에 재미있게 하지 않을까 싶어요. 여러분들이 바로 준비해서 탈 수 있게끔 해 놔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벼리쌤: 여러분 좋은 저녁입니다. 일단 선생님이 오늘 오전에 독서를 하는 것을 지켜 보았을 때 여러분들이 과연 목표로 다가가고 있는지가 좀 헷갈려요. 항상 목표에 초점을 두고 독서감옥을 진행했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우주: 저희가 원래 오늘 오전에 공청회를 하기로 했는데, 오늘 오전에 못 해서 저녁을 먹고 용돈 신고제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용돈 신고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평소 학생들의 소비 생활은 어떤 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
조나단: 더 이상 공유사항이 없으시다면 이상으로 묵상을 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눈을 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