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1일 2016년의 마지막 날이었다. 일단 아침에 굿모닝 타임 시간에 이달의 내일학생과 올해의 내일학생을 뽑게 되었다. 내일학생들이 앞에 나와서 말로 발표를 하거나 영상을 준비한 분도 있었다. 그것을 보면서 누굴 뽑아야 될지 고민 이었다. 이름 하나 적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는데 이번에 크게 느낀 것 같다. 그리고 영상을 보고 많이 웃었던 것 같다. 멀리 미국에 있는 별님이랑 화상 통화가 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별님을 보게 되었고 정말 반가웠었다.
오후 8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새해 엶과 마디맺음이 시작되었다. 나는 선물 뽑기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많이 웃었고 계속 웃게 되니까 얼굴이 좀 아팠었다. 내가 준비한 선물은 불휘 선생님께 갔다. 불휘 선생님이 선물을 보고 좋아하셨을 때 나는 마음이 놓였다. 선물을 고르긴 했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고민을 해보다가 포장지 앞을 직접 그리기로 했고 뒷면에는 글귀를 썼다. 편지지는 멋진 말 그림에다가 썼다. 편지지는 푸른언덕님이 직접 그린 건데 쓰라고 주었다. 그림을 2틀에 걸쳐 시간 날 때 마다 그렸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린 것 같다. 선물이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뿌듯했다. 선물 나누기 말고도 다른 코너들도 잘 끝내고 모두 연구소로 올라갔다.
연구소를 보자마자 깜짝 놀랐었다. 알록 달록 하게 조명이 설치 되 있었는데 너무 아름다웠다. 연구소는 정말 오랜만에 올라와 본 것 같다. 그렇게 하나 둘 씩 다 모이고 나서는 모두 촛불을 들고 카운드 다운을 외쳤다. 핸드폰을 보니 1월 1일 이라고 나와 있었고 신기하면서 설레면서 떨리는 기분이었던 것 같다. 내일학생들, 자람도우미 선생님들, 자람지도 선생님, 내일학교에 오신 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늘보람이 들고 있던 촛불)
(4명이서 촛불을 맞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