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0
스스로 사랑하기 프로젝트
사랑풍 팀 바다
어제부터 오던 비가 오늘까지 내린다. 어제 저녁에는 눈비로 바뀌어서 눈이 지붕에 쌓였다. 오늘 아침 당번을 하러 가는 길에 미끄러져서 다칠 뻔했다. 다른 학생들도 다칠 뻔했다는 얘기를 듣고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점심을 먹고 오니 책이 도착해 있었다. 홈페이지에서 확인 했을 땐 11일에 도착 예정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10일인 오늘 도착해서 놀랐다. 에세이 작성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빠듯해 짜증이 나고 신경이 곤두서 있었는데 책이 왔다는 얘기를 듣고 기분이 빠른 속도로 좋아져 나머지 시간은 설레는 마음으로 에세이를 작성할 수 있었다. 책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어제 오랫동안 기다리던 떡이 도착했다. 오랫동안 못 먹어보고 기다림이 길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자람도우미 선생님들께도 떡을 드렸는데 맛있어 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제 처음으로 독서 대련을 했다. 토론 준비를 하기 위한 과정인데 어제는 홍길동전을 주제로 대련을 했다. 대련이라 기 보다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주신 것 같은데 정말 재미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의 대련이 무척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거울대화
: 바다님 오늘 비가 왔는데 기분이 어땠나요? 처음에는 상쾌하게 느껴졌어요. 빗소리를 들으면서 독서를 하니까 더 집중이 잘 되고 아늑한 기분이 들었어요. 기숙사에 갈 때는 짐도 많고 들고가야 할 책도 많아서 솔직히 좀 거슬렸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맑게 해주는 것 같아서 비 오는 건 항상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비가 오면 축 쳐지고 우울 해져서 싫었는데 학교에 오고 나서 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 같아요. 오늘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해서 평소보다 더 피곤하네요. 그럼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잘 자요 바다님.
운동
: 어제는 평소보다 더 열심히 운동을 했다. 벤치 프레스도 평소보다 더 무겁게 했는데 그건 아직 좀 무리였던 건지 몸이 좀 쑤셨다. 오늘은 스트레칭과 어깨를 열심히 풀고 빨리 쉬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