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성찰일지
청소 성찰일지. 오늘은 페널티 청소 2일차를 진행했습니다. 물건을 정리하고 책상을 닦고 칠판을 지웠다. 오늘 청소도 뭔가 정성이 빠진 느낌이 들었다. 축복 명상을 하다가 마음님이 들어와서 청소에 대한 마음님과 대화를 나눴다. 공양을 할 때는 정성스럽게 하는 것이 되는데 청소는 왜 잘 안될까? 청소의 의미, 청소를 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청소를 하면 자연스럽게 그 공간에 내가 묻어나고 깨끗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보면 다른 사람이 더럽고, 아끼지 않으면서 사용한다면 짜증이 나게 될 수 있는 것 같다. 남을 위해가 아닌 나를 위해 청소를 해야하는 것 같았다. 내일부터는 우뤼반에서 생활을 해볼까한다. 공간에 있으면서 추구하고 느껴보는 것이다. 아 추가로 오늘 샤워를 하고 샤워부스를 청소했는데 물방울이 닦이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청소를 할 때는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아서 하기 싫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울대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점호가 땡겨지는 바람에 짧게 만나야 할 것 같아요. 오늘 하루 애쓰셨습니다. 이후… 대화가 아닌 혼자만의 생각에 빠진다.(청소 관련) 아 너무 혼자만 생각했네요. 오늘 하루 정말 애썼어요. 대화를 마치고 돌아서는데 다른 사람이 나와 대화를 할 때 이런식으로 하면 서운할 것 같다.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