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정원투어 시즌 2
: 화순 운주사, 고인돌유적지에 가다! - 2편
돌아온 호남 정원투어 2편입니다.
고인돌유적지에서 공부를 마친 저희는 화순'운주사'를 가게 되었는데요.
'운주사'는 바닥에 놓인 평평한 돌을 석불로 조각한 '와불'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신라말기부터 만들어진 수많은 탑과 석불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1000개의 불상과 1000개의 탑이라고 '천불천탑'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기원하며, 하나하나 탑을 쌓고 석불을 조각해나갔다고 해요.
입구에 들어가 가로수길을 걷다 보면, 이런 석탑들이 먼저 보입니다.
이런 동글동글하여 신기하게 생긴 석탑도 있구요.
열심히 관찰하며 지나가고 있자 석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크기의, 다양한 손짓과 표정의 석불들이 있었는데요.
그 표정이 굉장히 평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절에서 금색으로 된, 머리가 뽀글한 부처님만 보다가 본 저로서는 정말 '이런 불상도 있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쩌다가 금색으로 변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 옛날, 이 많은 돌들을 산에서 캐서 이렇게 조각을 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 가운데에 있는 불상은 손모양이 특이하지요?
이런 수많은 석불들을 지나 드디어 운주사에서 가장 유명한 '와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산 꼭대기로 올라가야 보였는데요, 오른쪽 위 사람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엄청난 규모의 불상이랍니다. 알고 보니 두명이 함께 있는 그런 모습인데요. 한 사람은 얇고 한 사람은 보이는 큰 모습입니다.
이 불상의 표정을 사진으로 다 전달드리지 못하여 아쉽네요. '고요하게, 평온히 잠들어있는'그런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와불을 보고 내려오며 투어를 마무리 했습니다.
내려오는 도중에도 석불들을 많이 만난만큼, 온 산에 걸쳐 수많은 석불들이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있었답니다.
이렇게 하루동안 '돌'과 관련된 유적들을 보았는데요.
저는 석불의 표정과 돌들의 오래된 느낌들이 많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돌도 이끼 낀 돌부터, 방금 깬 것 같은 새돌까지 참 느낌이 다양한 것 같아요.
잘 기억 해 두었다가 정원에도 잘 활용 해야겠습니다!
투어를 하며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신 자람지도 선생님, 보련님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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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불상의 표정~
불상들의 표정이 다채로와서 흥미롭습니다.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