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일기자 마음입니다.
최근 독서감옥을 하는 내일학교에선 저녁마다 토론이 열립니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이번 독서감옥에서 진행하는 토론은 평소 내일학교에서는 72시간, 혹은 96시간 디베이트와는 다르게, 짧게 1시간 정도 진행하는 토론입니다. 토론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토론 진행 방식]
1. 주제 선정을 위해 가치카드를 하나 선정합니다.
2. 가치 카드를 고르면 그 단어를 가지고 여러 주제를 뽑고 가장 괜찮은 주제를 선정합니다.
3. 긍정, 부정팀을 나누어 팀을 결정합니다.
4. 각 팀 학생들은 논리를 세우기 위해 팀 회의를 진행합니다.
5. 회의가 끝난 후에는 양측 팀끼리의 토론이 진행됩니다.
(가치카드)
이번에 뽑은 가치 카드는 ‘배움’이었는데요, 벼리 선생님께서 주제를 선정하는데 도움을 주셔서 ‘내일학생들은 생활 수업에서 배우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생활 수업이란 운력, 구역 청소, 방청소, 공양 등의 수업을 말합니다.).
오늘(9월 4일) 진행한 토론에서 ‘긍정측’은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스스로 주체적인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했고, ‘부정측’은 현재 학생들이 생활 수업을 임하는 행동이나 태도를 봤을 때 진심으로 배우고 있다는 마음보다는 페널티를 받지 않기 위해 행하는 것이 더 큰 것 같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토론이 끝나고 나서 학생들의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긍정측/부정측 학생들 모두 본인 스스로가 정말 생활 수업에서 배우려고 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는지 성찰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토론을 진행한 학생들의 소감]
우솔님: 1시간 정도의 짧은 토론이었습니다. 준비한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난상토론 때 힘들었습니다. 빨리 빨리 대답을 해야 하는 능력과 받아 치는 능력을 더 길러야 할 것 같아요. 또한 반대측을 맡았는데 내일학교의 현실에 대해서 말을 할 수 있어서 유익한 토론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나무님: 이번 토론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해서도 많은 성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긍정측의 주장을 해야 하는데 부정 측이 말하는 것을 보고 말문이 막힐 때가 있어서 어렵지만 매우 실질적인 도움되는 토론이었던 것 같아요.
이상으로 화요일 일일기자 마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마음
사진: 마음
인터뷰: 마음
편집: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