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17-10-26
작성자: 마음
노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여러분? 오늘도 굿이브닝 타임 시작하기 전에 영상을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사실 이 영상을 가져올 지 말지 굉장히 고민을 했어요. 이 분이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 호불호가 갈리는 분이어서 고민을 했는데 이 사람을 보지 말고 이 사람이 하는 말을 들어 주셨으면 해서 가져왔습니다.
노을: 이 분은 스윙스라는 래펀데요, 스스로가 자신을 조금 더 믿었으면 하는 말을 하고 싶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네, 그러면 굿이브닝 타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시는요, 우주님의 시입니다. 하늘보람님 읽어주세요.
하늘보람:
서걱
감자가 너무 물러있다
서걱하고 감자를 깎는다
서걱 서걱 서걱
무른 부분이 끝나질 않네
더 깎자
서걱 서걱 서걱
결국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어머 얘야 뭐하니
그거 원래 무른 감자인데!
내가 집착하는 것 같지?
섣부른 것 같지?
너도 그래.
우주: 어…. 이걸 썼을 때가 프레임에 갇혀서 자존감 같은 게 순간 낮아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맘에 들지 않아서 계속 잘라내려고 했는데 결국 무른 부분 또한 나였다, 그리고 그 부분이 그렇게 까지 나쁘지 않다는 걸 깨닫아서 이렇게 썼던 것 같습니다.
노을: 혹시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제가 있는데요, 각자의 프레임을 적어서 오늘 저녁에 발표를 하라고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말씀 하셨잖아요, 오늘 저녁 7시 혹은 내일 아침에 내려오셔서 들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진행도가 어느정도 됐는지 말씀해주세요.
좀 더 분발해서 7시까지 최대한 많이 진행하도록 하고 준비가 안 되도 너무 조급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노을: 내일 일정을 미리 알려드리자면 7시에 자람지도 선생님 간담회를 한다면 간담회를 하고 그 뒤에 결정이 날 것 같아요. 내일학교는 유동적이기 때문에.
벼리쌤: 오늘 간담회 어땠는지 들어볼 수 있을까요?
노을: 그러면 처음 들어본 심채현 학생 간담회 어땠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채현: 어…. 어려웠어요.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통로 이야기 할 때 힘들었던 생각도 나고 그랬습니다.
노을: 혹시 본인이 말하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 있나요? 나무님…!
참: 저도 어려웠어요. 이번에는 복합적으로 어려웠어요. 전체적으로 다 어려웠습니다. 다 머리에 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중간에 흐름을 놓치기도 하고…..
노을: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참나무: 중복이 이야기가 가장 와닿았던 것 같아요. 저도 그런 것 같고 제 주변 사람들도 그런 것 같아서 공감이 갔습니다. 프레임은 확고한 것 몇 가지 생각 나고 자잘한 것들은 잘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그게 프레임인지 아니면 그냥 그런 건지 헷갈려서. 그걸 구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노을: 다른 공유사항이 없으시면 묵상을 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