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학교 학생기자단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주 내일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려요~!
학생들 한택식물원 견학 (4/28)
손바닥정원 수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학교 학생들은 오는 28일 한택식물원으로 견학을 다녀왔다. 개인 손바닥정원의 식재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학생들은 한택식물원에서 한국의 자생식물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 한택식물원은 작년 정원투어팀이 방문하여 취재한 곳으로, 헤드가드너인 강정화 이사님이 직접 안내하고 귀한 자생식물을 기증해주시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하늘태양)
간이온실 완성... 식물들 숨이 트이다
지난주 내일학교에서는 간이온실이 완성되었다. 비닐하우스로 된 이 공간은 105평방미터 가량으로, 그동안 내일연구소 앞 온실은 너무 작아 모종을 내거나 분주한 식물을 키울 공간이 없었다. 새로 생긴 온실에는 내일학교 정원에 식재할 다양한 식물이 자랄 예정이며, 이로인해 많은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온실은 벤치와 테이블 등을 놓아 휴식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참누리, 하늘사랑)
왔다갔다 경관분석 100번, 어떤 디자인이 나올까?
지난주 국내 최고의 경관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더가든 김봉찬 대표는 내일학교 정원팀에세 '정원 부지 100번 방문하기'를 과제로 주었다. 내일학교 학생 가드너이며 학교 정원의 디자인을 맡고 있는 하늘사랑과 참누리는 이 과제를 시행하기 위해 매일 3~5번 부지를 돌아보고 있다. 하늘사랑 민진영은 "경관분석을 시작하니 그동안 몰랐던 공간의 느낌과 기후, 주변 환경과 식생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어서 참 좋다"고 말했다. 함께 이 과제를 수해행하고 있는 참누리 권지민 학생은 "아직 경관을 보는 눈이 없어서 여러 번 보면서 익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러 번 가다보니 이제 그 장소가 머릿속에 완전히 들어온 게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표했다. (참누리, 하늘사랑)
자기주장이 너무 강한 꽃잔디
4월 들어 내일연구소 앞 추구의 정원에는 꽃잔디가 과도하게 피어 전체 정원의 경관을 해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곳은 경사면에 일직선으로 식재된 지역으로, 내일학교 자람도우미 강희원 선생님은 "굵직한 분홍색 밴드 같고, 자연스럽지 않아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택식물원의 헤드가드너 강정화 이사는 "꽃잔디도 양지의 척박한 장소에서는 나름 한몫할 수 있다'라며 맞는 장소로 이전하길 권했다. 한편 더가든 김봉찬 대표는 "너무 색이 현란하여 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보인다. 진정 필요한 자리가 아니라면 후회하게 될 수 있다" 라며 과감하게 결단하는 것을 권장했다. 내일학교 정원팀은 다음주중으로 꽃잔디의 향방을 결정할 예정이다. (참누리)
309번지 밭, 농사를 위한 터닦기 시작되다!
지난주 보리 유은석 선생님은 내일학교의 텃밭 부지에 돌을 고르고 거름을 치는 등의 터닦기를 시작했다. 이 밭에는 감자, 고구마, 토마토, 오이, 고추 등을 심을 예정이다. 학생들은 아침운력 시간에 농사에 참여하게 되며, 스스로 먹을 야채를 직접 기르는 경험을 하게 된다. 5월부터는 학생들이 직접 기른 신선하고 건강한 야채들이 내일학교의 식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참누리)
내일학교, 체험학생 늘어나
최근 내일학교에서는 3~4월에만 6명의 체험학생들이 내일학교를 경험하는 등 체험학생의 수가 늘고 있다. 최근 2주간 내일학교를 체험한 김지우(15세) 학생은 ‘내일학교는 내가 꿈꾸는 학교였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교와 내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주체적인 학교다.’ 라며 내일학교의 체험기간에 높은 만족을 표했다. 5월에는 추가로 4명의 체험학생 입소가 예정되어 있다. (밝은해)
최고의 팀 정원을 만들기 위한 고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팀 정원'이 최고의 정원이 되기 위해 여러 번 '불통과(fail)'을 받으며 점점 발전하고 있다. 최초에는 단순 스케치 수준이거나 봉화의 기후에 적합하지 않은 식물을 선정하는 등 개선점이 많았다. 학생들은 여러 번 재발표를 하면서 정원의 주제를 잡고, 부지를 실측하며, 도면을 그리고, 식재 계획을 세운 뒤 예산안을 만드는 등 일반 가든 디자이너 수준으로 훈련받고 있다. 현재 두 팀의 기획안은 통과된 상황이며, 최종적으로 현장 실사를 거쳐 5월초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밝은해)
내일학교 마방 건축 시작
지금 내일학교에서는 6월 완공을 목표로 마방 짓기 작업이 한창이다. 내일학교의 마방은 통나무를 50센티 가량으로 잘라 콘크리트와 함께 시공하는 ‘코드우드’ 공법으로 지을 예정이다. 현재 건축목공 자람도우미인 한별 선생님께서 벌목한 나무의 껍질을 벗기고 건조하는 등 재료를 준비하고 있다. 마방이 완공되면 현재 운주산에 위탁중인 내일학교의 말 세 마리를 데려와 승마수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하늘사랑)
연못의 개구리밥, 카약으로 모두 건져
지난 4월 중순 보리 유은석 선생님은 연구소 연못에 과도하게 번식하여 문제가 되었던 개구리밥을 모두 처리하였다. 막힌 배수관을 뚫어 일부는 흘려보내고, 남은 것은 '카약'을 이용하여 직접 뜰채로 건져내었다. 연구소 개구리밥은 지나친 정도로 너무 심하게 연못을 덮어서 연못 전체가 초록색으로 변해 문제가 되었다. 굉장한 번식력을 자랑하는 개구리밥은 아토피에 좋은 약제라고 하지만 연못을 망치는 주 범인이기도 하다. (하늘사랑)
벌써부터 반팔
4월 중순 들어 이곳 봉화 내일학교에서 반팔을 꺼내 입은 학생들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 작년에는 5월 스승의 날까지 긴팔을 입고 있었는데 2주 가량 더운 날씨가 더욱 빨라진 것.. 뿐만 아니라 평균보다 빠르게 벚꽃과 꽃잔디가 개화하는 등 이상기후가 심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