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17-03-29
작성자: 김하늘
하늘태양: 워후! 여러분 5시 반입니다!!!!!
같이: 안녕하세요.
햇살: 오늘 클로저,
하늘태양: 하태,
햇살: 햇살입니다!
햇살: 오늘 하루 공유하고 싶으신 분 있나요?
꿈: 푸바님 듣고 싶어요.
푸른바다: 어… 좀만 생각하고 나올게요.
하늘태양: 혹시 듣고 싶으신 분 있어요?
푸른바다: 저 꿈님이요.
꿈: 저는 일단 오늘 시진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가치관에 대한 보고서를 아직 쓰진 못 했어요.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25살까진 가치관을 형성해야 할 나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쓰셨는지 궁금할 따름이고요, 아직 보고서를 진짜 한 글자도 쓰지 못 했어요. 거의 한 1시간 정도 산책을 나가서 이것저것 했는데 평소 가던 길이 조금 바뀌어 있어가지고…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하늘태양: 푸바님 나와서 얘기해주세요
푸른바다: 저도 오늘 꿈님과 같이 가치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봤던 하루였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미션이 가치관을 표현하는 작품/디자인/아이디어잖아요,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제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어떤 것을 표현해야 할지 그런 걸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고민이 많은 하루였어요. 그리고 뭔가 요즘 따라 기분이 좀 많이 꿀꿀해지더라고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늘태양: 네, 맞아요. 어쩐지 푸른바다님의 요즘에 표정이 좋아 보였던 것 같진 않아요. 얼른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늘 어깨에 이만한 산을 얹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하늘태양: 혹시 하루 공유해주실 사람 있나요?(아무도 손 안 듬) 네, 노을님!
노을: 네, 저는 아침을 달님과 함께했는데요, 너무 힘들었어요. 그냥 여러 가지로 힘들었어요. 차청소 하는데 안전벨트를 걸레로 닦았는데 새벽님께서 그 옆에서 먼지를 팍 털었어요. 그래서 그냥 그랬어요.
하늘태양: 그리고 정우학생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공유해주세요.
정우: 오늘 아침에 한 6시 28분쯤에 일어났는데 방에 아무도 없길래 늦게 일어난 줄 알고 얼른 준비를 했는데 뭔가 허무했어요. 오늘 그 수업하는 동안 필기를 되게 열심히 했는데 보니까 제 필기 내용이 좀 많이 빈약하더라고요. 그랬고요….. 네, 그랬습니다.
햇살: 오늘 새로운 학생이 왔어요. 그래서 자기소개!
지우: 안녕하세요, 저는 15살 중학교 2학년이고 이름은 김지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하늘태양: 저희는 자기소개 하고 질문을 받아요
마루: 사투리 한 번만 해줄 수 있어요?
그거는 조금 힘들 것 같은 게 저희도 자기소개 할 때 표준어를 써요. 그래도 친구들끼리 있을 때는 달라져요. 그리고 언니나 오빠 부를 때 오↑빠↓ 언↑니↓ 약간 이렇게 부르고 일↑어↓났나? 밥 먹↑었↓나? 이런 식으로.
고운쌤: 가족하고 전화 받는 순간에 자동으로 전환이 돼
하늘태양: 또 질문
푸른바다: 부산 얼마나 따듯해요?
지우: 부산은 이 옷차림대로 나갈 수도 있어요. 그리고 교복 위에 아무것도 안 입고 다녀요.
박성욱 선생님: 저 궁금한 것 생겼어요. 학교 어떻게 알게 됐어요?
지우: 제가 지금 있는 학교 생활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다른 학교를 알아보다가 알게 됐습니다. 저도 학교를 찾아보긴 했는데 내일학교는 어머니께서 찾으셨어요.
하늘태양: 혹시 오늘 공유해주실 사항 있나요?
새벽: 저요. 일단 거의 확정이긴 한데 제가 금요일에 진주로 내려갈 거에요. 그래서 사촌오빠가 고깃집 개업하기도 하고 할머니 생신이셔서 겸사겸사 갑니다.
하늘태양: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네, 햇살님이 공유할 게 있다고 합니다.
햇살: 이제 새로운 학생들 왔으니까 미리 말 해두는 건데 왼쪽으로 가는 화장실은 돌려서 잠그면 안 돼요. 그렇게 하면 창문 열고 문을 열어야 하니까 왼쪽 화장실은 돌려서 잠그지 말고 거는 걸로 잠가주세요.
하늘태양: 방금 전 사료배합을 마치고 돌아온 사료배합팀이 오늘 어떤 작업을 했는지 공유해주세요. 용기님 사료배합 어떠셨는지 공유 부탁드립니다.
용기: 오늘 미르님도 같이 따라가서 미르님을 흙을 계속 펐는데 눈에 미강이 탁 들어갔어요. 그래서 한의원 갔다가 안약 가지고 왔어요.
밝은해: 오늘 되게 쉽게 쉽게 했고요, 5시 전으로 끝난 건 그렇게 하다가 용기님이 울길래 왜 우냐고 물어봤는데 눈에 뭐가 들어갔다고 펑펑 우는 거에요. 그리고 완전 화났을 때 표정을 지으면서 왔어요. 오늘 재미있었어요.
달: 오늘 사료 배합 하면서 정말 즐거웠고 앞으로도 또 하고 싶네요.
하늘태양: 혹시 또 공유해주실 사항 있나요?
박성욱 선생님: 일단 오늘 하루 여러분 고생했고 두 가지 공유사항이 있는데, 한 가지는 여러분들 보고서를 다 종합을 하고 있어요. 근데 굉장히 힘들어요. 내용에 이름과 제목이 들어가더라도 파일 이름에도 넣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목에 그냥 보고서라고 써있으면 이게 미션 보고서인지 그냥 보고서인지 많이 헷갈려서 그걸 구분했으면 좋겠어요. 부탁 드리고, 두 번째는 개인적인 건데 제가 텃밭을 꾸미고 있잖아요, 근데 거기 공간이 넓어 가지고 혹시나 심고 싶으신 작물이 있으시면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바질 같은 것들. 텃밭 공간이 넓어서 여러분들과 공유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하늘태양: 저녁 7시에 오티가 있어요. 내일학교의 오티는 저와 밝은해님과 푸바님이 내일학교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려드릴 예정이에요. 그리고 여러분들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의자들이 굉장히 너저분하게 널려져 있어요. 굿이브닝 타임 준비를 하러 왔는데 너무 지저분 하더라고요. 아주 심각합니다. 이러다가 플레이스 c가 폐쇠되면 저희는 어디서 굿모닝, 굿이브닝 타임을 해야 하죠? 각자 물건 정리와 의자 정리에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운쌤: 이번 주 토요일에 생애기획 출판회를 할 거에요. 그래서 별도로 각자가 시간을 내서 어떻게 할 건지 기획을 하셔서 각자 책에 대한 표지나, 자기 책에 핵심적인 게 내용이나 과정, 힘들었던 거, 에피소드 그런 거를 준비를 해놨으면 좋겠어요. 정리가 되지 않아있으면 “아, 축하해요” 하고 끝날 수가 있어요. 자주 해본 하늘태양님, 그리고 밝은해님이 새로 책 내는 분들한테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설명하고 도와주세요. 기대가 됩니다. 같이 꾸미시고 그래서 축하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친구들이나 축하해주는 친구들이나 같이 준비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늘태양: 혹시 또 공유사항 있으신가요? 없군요. 그러면 묵상을 할 텐데 묵상은 하루를 끝마치면서 스스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그런 시간이니까 노래가 끝날 동안 눈을 감아주세요.
햇살: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