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이 향한 곳은?"
:)
안녕하세요, 별입니다! 이번 주 소식은, 저희 동네에 있는 도서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번 주말에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너무 아쉽기도 하고, 방에만 있으니깐 집중도가 떨어져 갔습니다. 그래서 동네탐방도할 겸 도서관에서 작업도 해보고자 해서 다녀왔습니다. 학교 가는 길 외에는 처음으로 혼자 나서는 길이었는데요~ 이제는 떨리지 않고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졌습니다ㅎㅎ
저희 동네 다운타운에 Los Gatos 도서관이 있는데요, 버스 1개만 타면 바로 앞에 내려서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답니다! 그렇지만... 주말에는 버스가 1시간에 1대씩 다녀서 한번 놓치면, 카페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거나, 그리고 나서 타야한답니다ㅜㅜ 그래서 저번에 시간을 한번 잘 못 알아보고 나와서 1시간을 다른 곳에서 작업을 하면서 기다렸다가 타고 갔답니다!
.
.
.
땅은 크고, 차가 없으면 어디도 못 가는데, 그래서 여기는 거의 각자 차를 1대씩 가지고 있답니다. 신기한 것이 있다면, 이 곳에는 도로에 커플라인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한국으로 치자면 버스전용도로입니다. 기준은 2명 이상만 타도, 한국으로 치자면 버스전용도로로 달릴 수 있다는 겁니다! 그 만큼 여기는 차를 혼자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는 건데.. 정말 신기했답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 거는, 주말이 되면 사람들이 자기가 아끼는 차를 끌고 나온답니다! 그래서 특이한 차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이 곳에서는 사람들이, 차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운전할 수 없으면 “다리가 없다”고 장난스레 말을 하는데요~ 정말 그렇다는 것이 절실히 느껴집니다!...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하는 저의 상황은, 한국의 버스 시스템이 매우 그리워질 때가 많습니다.ㅜㅜ 한국은 많이 기다려 봐야 10분정도만 기다리면 버스가 오는데, 이 곳은 기본이 30분이라서, 정말 잘 맞춰서 나와야 합니다. 버스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벌써 몇 개나 생겼답니다ㅜㅜ~~
.
.
.
아무튼, 그렇게 버스를 타고 가서 만난 ‘Los Gatos Library’는 건물부터 멋졌습니다! 앞에는 잔디밭과, 혜원선생님의 말씀으로는 전 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하네요~ 미국 도서관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한국에서 다녔던 도서관과는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건물은 확실히 커서 느낌이 동네도서관이 아닌 큰 도서관 같구요~,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감각적으로 배치가 되어있답니다. 분위기는 안정적이면서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1층에는 스넥박스처럼 작은 공간에 차와 빵, 조금의 간식들을 팔았습니다. 그리고 애들을 위한 도서관이 마련되어있는데요, 어린이용 도서들과, 알록달록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쪽에는 어른들을 위한 잡지와 신문을 읽은 공간, 분위기가 나게 벽 모닥불도 있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2층에는 어른들을 위한 책들과, 곳곳에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들, 그리고! 애플 컴퓨터가 쫙 있는 미디어실도 있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전망이 좋은 곳에 의자와 책상이 마련되어서 기분 좋게 공부나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점과 책상이 넓은 것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주말에 도서관에 왔었는데, 과제를 하거나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아직 그냥 앉아서 작업을 한 것 밖에 없어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는 더욱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역시 공부나 무언가에 집중을 해서 작업을 할 때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집중도와 자세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작업 공간의 분위기와 환경을 많이 신경을 써야겠어요~
한 주 동안 지낸 것들을 정리도 하고, 스스로 관찰기도 적어보고, 어떻게 하면 더욱 뿌듯하게 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스스로 쓸 때 없는 걱정들을 그만하고, 정말 씩씩하고 꿋꿋하게 나아갈 수 있을지 계획도 세워보며 작업을 했답니다. 기분 전환도 되었고, 앞으로 자주 도서관을 애용해야겠습니다~
<도서관의 모습>
▲어린이 도서관 입구입니다, 글씨가 알록달록~
▲도서관에서 나오니.. 벌써 깜깜해졌더군요.. (이제 썸머타임이 끝나서 1시간이 느려졌습니다,,)
"생각보다 멋진 장소를 발견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이번 소식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