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9
[내일학교는 오늘도 어김없이 김장을 합니다]
아침 7시, 내일학생들과 자람도우미 선생님분들은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2층 교실에 모두 모였습니다. 김장을 진행하기 앞서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가다듬는 명상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은 새싹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분들도 함께 하셔서 인원이 꽤 많았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바로 웃는 하늘 테이핑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속을 넣는 작업을 하며 떨어지는 양념으로 인해 웃는 하늘 바닥이 더럽혀 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분들이 함께 무 채썰기를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효율을 보여주는 채칼팀과,
칼 솜씨로 승부를 보겠다는 칼질 팀으로 나눠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놀랍게도 무 200개가 시작한지 1시간~1시간 30분 정도만에 모두 손질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정성의 힘인가 봅니다!
오늘 오전에 특별 손님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바로 진아님의 아버님인데요!
진아님 아버지께서는 무 손질과 양념 섞기, 속 넣기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며 많은 활약을 하고 가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 열심히 무 손질과 양념 섞기를 진행하는 동안, 배고픈 학생들을 위해 열정님이 군고구마를 준비해줬습니다.
(맛 좀 보세요~)
새싹학교 학생들과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저도 한 번 먹어봤는데요, 진심으로 맛있었습니다!
영혼을 불태우며 양념을 섞고 있는 맑음님
양념도 맛을 보겠습니다.
(엄지척)
조금 맵지만 맛있다고 하네요.
중간 중간 양념에 들어간 재료의 양을 파악하며 김치 레시피도 만들고,
열심히 일하시느라 땀을 흘리시는 선생님의 땀을 닦아 드리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컵라면과 호빵이었습니다. 김장할 땐 역시 컵라면과 호빵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청우님의 컵라면 한 입 먹방을 보여드리며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일일기자 마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