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기록
2019-03-11
새벽
눈: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네 굿이브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신발장 옮기느라 굉장히 피곤할 듯 한데, 오늘 저희가 한번 스티브 잡스의 휴식법을 들고 왔습니다!
눈: 일단 의자에 편안하게 앉습니다. 발을 바닥에 붙이고, 머리를 누가 잡아당긴다는 느낌으로 고개를 뒤로 젖혀주세요. 이 상태로 눈을 감고, 코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는 것을 반복합니다. 자 이제 다시 눈을 떠주면 됩니다.
별구름: 꿈님이 추천해준 명상법인데, 1분타이머를 맞춰놓고 하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눈: 네 감사합니다. 그럼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실까요?
고운선생님: 소감을 들어보고싶은데요
별구름: 저희가 오늘 한 작업은 비어 있는 신발장 전부 털어내고, 위로 옮기고, 고무판을 위로 옮기는 작업을 했었는데. 오랜 시간 방치가 되어있던 공간인지라 먼지도 묻고, 곰팡이도 있고, 오랜만에 고무판을 드니까 무겁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아져 가지고 (ㅎㅎ) 좋은 것 같습니다. 저쪽도 이제 깔끔해졌으니까. 더욱 기대를 갖고 열심히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눈: 달님, 오늘 소감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달: 안녕하세요~ 저는 사실 몸을 막 많이 움직이지는 않았구요. 마지막에 큰 장롱 드는 것을 도와드리고,나머지는 사진을 찍었는데. 노을이 지고, 학생들이 옮기는 장면을 보니까 되게 잘 나오더라구요. 학생들이 뿌듯해 하는 모습, 신나하는 모습도 있어서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참나무: 안녕하세요~ 저도 이제 별구름님이랑 같이 신발장도 옮기고 오랜만에 저도 창고 문 열자마자 불안감이 엄습해왔지만…저 뒤에 고무판이 딱 있더라구요. 오랜만에 들기도하니까 힘들었긴 했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중간에 불 하다가 머리카락이랑 속눈썹을 태워버려서 반사신경으로 피했습니다. 그래서 좀 어이없게 머리를 태워 보내고(ㅎㅎ) 감아서 좀 없어진 것 같습니다. 다시 또 일을 하다보니까요 일하는 사람들만 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뺀질대는게 아니라 왜 자꾸 나만 별구름이랑 나만 옮기는 것 같은지?? 그래서. 위에 올라가서 또 이제 거기서도 옮기기도 했고. 오랜만에 트럭 뒤에 타니까 재밌었어요.
눈: 저는 사실 계단 뒤 창고에 뭐가 있는지 몰라서 오늘 처음봤는데. 작년 페스티벌 때 넣어놨던건데 거기 있더라구요. 그렇게까지 무거울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벽: 저는 사실 손목이 좀 아파서 무거운 건 잘 못들고 가벼운걸 많이 옮기고 치우는 역할을 했었는데요 보조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꿈/봄: 안녕하세요~
봄: 학교에 와서 힘쓰는거를 거의 처음했는데, 고무매트가 너무 무거웠는데 다 옮기니까 뿌듯헀고. 신발장도 빼서 옮기니까 되게 새롭게 지어질 북카페를 만들어갈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나쁘지않았어요
꿈: 저는 기록을 위해서 사진촬영을 좀 도왔구요. 많은 연출샷을 담당하는 역할과, 고무매트를 날랐습니다. 제가 2년전에 잃어버린 신발을 찾아서 기분이좋..좋습니다. 내일학교 입학식 하기도 전에 산건데. 어딘지 모르다가 찾아가지고, 벽을 허문다고 하는데 과정이 너무 궁금해서. 백서를 보니까 벽을 많이 허물었다는데 과정이 궁금해서, 기회가 된다면 동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눈: 네 마지막으로 한별선생님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가 없겠죠?
한별선생님: 반갑습니다~그 큰 신발장이 거기에 있은지 한 5년쯤 되지 싶은데, 나는 그거 설치할때는 좋은 신발장 들어왔다고 깔끔하게 정리가 돼서 썼던 신발장인데.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그런 상황이 됐어요. 거기가 이제 새 공간으로 탈바꿈 하기위한 과정이죠? 들어내고하는 벽도 틀어내고. 2층하고 피트니스룸, 여기. 여러분 교실앞에는 창문하고 벽이 있죠? 원래 학교건물같은 구조였어요. 복도하고 교실 사이의 벽을 다 해머로 쳐서 깨 부셔가지고, 손으로 다 들어서 실어서 버리고… 2층에 있는것도 그러고. 그렇게 해서 만든거에요. 복도를 보고 있으면 사실 좀 좁죠? 공간 낭비가 있어서 공간활용도를 최대한 넓히기 위해서 그렇게 만들었던 거에요. 도서관은 그대로 있는데.
우리가 사는 공간을 저는 이제 그래요. 자기가 사는 공간을 자기가 관리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하게 하는 그런 마인드를 여러분이 길러야 합니다. 아파트에서는 다 해주죠? 그럴 이유가 없는데, 근데 비용은 들잖아. 여기서는 자기가 사는 곳은 비용이 안 들어가고, 대신 자기 에너지를 쓰고, 투여가 되야 해요. 그래야 공간이 항상 살아있는 공간으로 유지가 됩니다. 오늘도 그런 일중 하나라 생각하고, 애들 많이 쓰셨습니다.
별구름: 질문이 있습니다! 벽을 허물고 나면 꺼끌한 부분은 어떻게 하나요?
한별선생님: 그 부분은 시멘트로 다시 매워야 해요. 이번에는 안나올 가능성이 많을 거야. 그렇게 시멘트 매운 흔적이 있는 자리가. 현관기둥을 보면 이렇게 메운 흔적이 보여. 플씨도 미장을 조금 해 놨는데, 가려 놨지. 그렇게 보완을 하면 됩니다. 이상입니다
눈: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실까요?
고운선생님: 저 갑니다~! 일하고 나니까 좋지요? 다 만들어간 다음에 손님같이 가서 앉아 있는건 재미가 없잖아. 여러분들의 손가락이 조금 담긴거야 북카페에. 날도 풀렸으니까 같이 해봅시다!
학생들: 네~
고운선생님: 조금 조정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6시에 기상이 아니라 등교죠, 일단 플씨로 모여주세요. 출석체크를 좀 할게요. 도서관 갔다가 피룸으로 가지 마시고, P룸으로 가서 스트레칭으로 진행될 거에요. 6시부터 30분까지 필참이야. 몸을 풀어주는 운동을 할거구요. 바로 들어가기 보다는 청소를 하고, 씻고 하고 밥먹기 전 한시간을 책읽는 시간으로 하면될 것 같아요. 주로 도서관 배치. 복도, 화장실, 웃는 하늘정도로 인력배치를 해서 진행하시면 될 것 같구요. 어떻든 8시 30분에 샤워를 하는 걸로 마치고. 아침식사는 그대로 진행합니다. 굿모닝 타임은 동일하게 하는데 점심식사 후에 점심식사와 오수. 이걸 주는 이유가 뭐에요? 자지말라고. ㅎㅎ 평소보다 독서 감옥 때를 더 피곤해하더라구요. 잠깐 30분정도 자는 시간을 보장 해 주니까 그때. 저시간만 용납이 되는 거에요. 몇시까지? 2시 30분까지. 하나 더 바뀌는게, 굿이브닝을 끊고 토의 토론 시간에 굿이브닝 타임 같이 하는걸로하면 굳이 이 시간 뺄 필요없이 진행되니까. 그대로 6시까지 쭉 오후 독서시간입니다. 9시부터 9시반까지 운동 가능해요? 차라리 저 시간에 일찍 가서, 일찍 씻고 자는 것은 어떨까? 아니면 점심시간을 오수와 산책. 이렇게 두가지를 주는걸로. 운동대신 9시반에 픽업하는건?
이번 독서감옥은 토론을 준비하기위한 독서감옥에 집중하는 시간이니까. 한번 해 보고, 너무 정적이라서 너무 스트레스가 많다. 그러면 조정을 해봅시다. 유동성을 30분정도 둬봅시다. 일단은 운동시간을 빼 볼게요.
푸른강선생님: 아침에는 추우니까 다들 잘 챙겨오세요~
고운선생님: 개인물통 꼭 가지고 올라가고, 내일 오전은 셋팅하고 완전히 시작하는건 내일 점심먹고 오후부터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해요. 봉화도서관은 내일 선생님이 가요. 내일 가서 빌려올 예정입니다. 내일6시부터 바로 공간정비랑 여러분들에게 유리한 건 하루라도 빨리 하는게 유리하지. 여러분들이 중요한건 주제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는게 중요해요. 최소한 백과사전이라도 찾아서 주제를 찾아보는게 중요해요. 이번에 보니까 본 논어책이 6권정도가 되더라구요. 혹시 책들중에 읽은 책이 있거나 연장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푸른강 선생님: 내일은 테스트 기간? 그러면 여러분 도서관은 청소당번이 없어요. 도서관은 다 같이 하고, 청소를 하는건 어떨까요?
별구름: 플씨제외하고 다 올라가면 될 것 같습니다.
고운선생님: 내일 필요한거 챙겨서 내려오세요, 이상입니다.
눈님: 더 공유사항이 없다면 묵상을 하는데 ,마인드풀니스 방법으로 묵상을 하면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