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사랑하기 전으로 돌아긴 느낌
20190106 눈 스스로 사랑하기
안녕하세요.오늘 상담을 했다고 들었어요.기분이 좀 어때요? 괜찮아요?
사실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요.괴로운 것이 단순히 간다고만 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왜 그런지를 모르겠어서 말하지 못한 채로 끝냈어요.기분이 너무 우울해서 그 다음부터는 아무것도 못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좀 왜 그런지 조금이라도 짐작가는 게 있을까요? 내일학교를 계속 다니겠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 있잖아요.
좀 생각을 해 봤는데 떠오른 게 있어요.이번에 집에 갔을 때 들은 말이 있어요.지금 내가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는 말도 들었기도 했고 그다지 학교에서 향상심 있게 노력하는 것 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어요.그래서 기껏 열려고 하는 마음이 다시 닫히려 한다고 해야 하나 가족도 잘 모를 정도로 내가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다고 해야 할까요.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앞으로도 별 의미 없겠다 라는 생각도 드네요.
의미없지 않아요.오히려 상상도 못 했을 엄청난 것들을 해 왔어요.이번 주에 가서 다시 이야기 해 보고 다시 사랑할 수 있게 해 봐요.
존중일기:나를 존중하고 사랑할 겨를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