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2018-08-14
작성자: 마음
참나무: 여러분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늦잠 타임을 가져서 딱히 준비한 건 없어요. 공유사항 있으신 분 계신가요?
푸른강 선생님: 제가 공유사항을 공유하기 전에 어젯밤에 있었던 웃긴 얘기를 해줄 게요. 고래가 그렇게 춤을 잘 추더라고요. 보기가 좋더라고. 그리고 연극을 하는데 스토리를 너무 잘 하더라고. 결말이 없잖아. 본인이 느꼈던 감정으로 여운이 남게 해가지고 연극 선생님이 좀 위대해 보이더라고요. 합창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좀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하나 공연 안 한 게 있죠? 제가 바이올린을 해야 하는데 11시 반, 자정에 가까워서 소나무에 올라가서 연주하면 진짜 멋질 거래. 소나무 있는데 딱 섰는데 반주를 틀고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는데 시진 선생님이 “죄송한데, 내려오셔야 겠어요.” 하는 거에요. 목이 안 보이고 바이올린 소리가 안 들린다고 해요. 자칫하면 목 잘린 귀신처럼 보이더라고요. 어제는 짜증이 많이 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너무 웃기더라고요. 이런 큰 공연을 한 게 흔치 않습니다. 정말 기획 의도가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수정을 해서 리허설이 4~5번 정도 돼야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럼에도 여러분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여러가지를 수정했는데, 이게 스토리가 엉켰어요. 웅녀과 환웅 스토리가 있다가 사라져 버리는 그런 구도에요. 그래서 런칭장 공연에서 웅녀와 환웅이 거기서 끝나야 할 거에요. 웰컴 가든 바위에서 영상을 보고 런칭장으로 갈 거에요. 웅녀의 춤을 출 때 드라이 아이스와 함께 할 거에요. 환웅도 춤을 추고 그 때 끝나는 걸로.
그리고 제가 웰컴 가든에서 환영의 의미로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연주가 끝나면 불이 켜질 거에요. 영상 4개가 상영될 거에요. 자유롭게 보세요! 한 다음에 화장실 갔다가 오는 걸로.
가드닝 스쿨과 추구의 입구에는 영상이 없을 거에요.
우솔, 참나무, 별구름님은 주차 요원을 해주실 거에요. 그리고 제가 여기서 연주를 할 때 조명만 있단 말이에요. 라이팅이 다다다다 켜져야 하는데 저희는 자동 시스템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서 조나단님이 마치 자동인 것처럼 켜줘야 해요.
그리고 연극이 끝난 다음에 별을 보긴 힘들 것 같아요. 날이 흐리다고 해서 대신 수박 화채를 먹을 건데 내일학생들은 가장 나중에 먹습니다. 오신 분들이 먼저 먹습니다. 멀리서 오신 분들도 계셔요. 가서 저도요, 저도요 하지 말고 여러분들이 먼저 드리세요.
어제 너무 애써서 다들 한 명 한 명 안아주고 싶네요.
벼리쌤: 어제 다섯 시 반에 올라가서 아무것도 안 하는 학생들도 있었을 텐데, 주어지기를 계속 기다리면 기획팀만의 축제가 되는 거에요. 이 때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면 그 시간이 무의미 하진 않을 것 같아요. 오늘은 어제 했던 것들과 변동 사항이 있을 수도 있을 거에요. 5시 반부터 7시 반까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떻게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지를 파악했으면 해요. 우리가 이걸 함으로서 우리가 한 번도 시작해보지 않은 거에요. 처음으로 시도 하는 거고, 내년에도 진행될 수 있는 거에요. 좀 더 나은 행사로 가기 위한 길이니까 여러분들이 좀 더 능동적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푸른강 선생님: 연습이 필요하지 않으세요? 마당 별로 시간대를 말씀해주세요. 2시부터 3시까지 신바람 춤바람.
권정희 선생님: 춤과 겹치는 학생들이 있으니까.
푸른강 선생님: 연극은 3시부터 4시? 합창은요?
자림쌤: 저 시간을 제외한 시간대로요.
푸른강 선생님: 합창의 핵은 파트 연습이에요. 그리고 중창은 사이 사이 시간에 연습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더 없으시면 할 일들을 하는 날이였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대청소를 정성껏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벼리쌤: 일단 제가 두 가지가 있어요. 15일, 16일에 마디 맺음을 할 건데, 15일 9시까지 낮잠타임을 가질 거에요. 10시에 굿모닝 타임을 진행할 거에요. 이후에는 대청소 별구름님, 참나무님, 우솔님은 10시 반 정도에 올라가서 2시간 반 정도 뒷정리를 할 예정이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마당별 월드카페를 진행할 거에요. 16일에는 마당 평가서, 에세이를 제출해야 해요. 오후 6시까지 A4 한 장 에세이가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마당주들은 마당 평가서를 제출해야 해요. 내년에도 마당 운영에 대한 의견도 올려 주셔야 합니다. 내일 월드카페 내용이 거기에 들어가야 해요. 그리고 6개월 미션 진행 경과 보고를 밴드에 올려야 해요.
지금 가정학습을 변경하려고 해요. 미리 알려줄게요. 17일부터 24일까지를 가정학습 날짜로 하려고 합니다. 다들 너무 들쭉날쭉해서 돌아오는 날짜를 다 통일시키려고 해요. 쉼의 날에 관해 궁금한 사항이 있나요? 확정이 되면 오늘 중에 다시 알려줄 게요. 혹시 궁금한 사항 있나요? 이상입니다.
참나무: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달: 안녕하세요. 저희 합창하시는 분들 긴 바지에 흰 티 입으셔야 합니다. 무조건 흰 티와 긴 바지를 입으셔야 합니다.
권정희: 연극팀 각자 소품 챙겨서 와주세요.
하선쌤: 7월 28일부터 오늘까지 대장정인데요, 정말 제주에 살다가 산골에 와서 신난다고 했다가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막 들다가도 여러분들과 같이 생활과 춤을 추다 보면 그런 생각이 사라져요. 정말 좋은 건 여러분들에게 변화가 있다는 거였어요. 춤의 힘이, 위력이 여기서 나타나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평가서 잘 쓰세요~
권정희 선생님: 연극 수업하면서 다른 많은 친구들도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일부의 학생들만 볼 수 있어서 좀 아쉬웠어요. 내 안의 이야기를 찾아서 저번에 포럼 오신 강원국 선생님 말씀처럼 말하고 써야 하잖아요. 쉽진 않죠. 그 과정을 잘 버텨서 이야기를 만든 거에 굉장히 감사하고 있어요. 사실 연습할 때 보다 좀 더 나왔으면 좋겠는데… 혹시나 기회가 닿는다면 연극을 한 번 해보고 싶더라고요. 같이 연극을 한 번 만들어 봅시다.
참나무: 그러면 이상으로 선창을 하고 굿모닝 타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