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찾아온 내일학교 정원 식물 둘러보기! 잡초데이의 효과?
점점 포근 해지는 날씨가 피부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정원수업도 시작이 되고, 살랑살랑 봄바람도 느껴지고…
조금 늦었지만 봉화는 이제 봄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아직 벚꽃은 다 피지 않았고,
꽃봉오리만 맺혀 있는 정원의 풍경이지만 봄 소식을 알려드리고자 간만에 카매라를 들었습니다!
사진으로나마 내일학교의 봄 소식 전해드립니다~ㅎㅎ
돌 틈 사이에 심어 두었던 동의나물도잎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하루 사이에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분명 모기 꼬이지 말라고 미꾸라지를 잔뜩 풀었는데 겨우내 얼어 죽었는지 보이질 않네요…..
올해 다시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고심해서 작년에 심어 둔 수선화도 이제 슬슬 꽃 봉오리가 맺히는 듯합니다.
정말 심사숙고해서 고르고 심었는데 얼른 피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저 조그만 점들은 다 올챙이입니다. 오늘 막 부화했습니다.
가끔 연못과 수로에 새들이 날아와서 물을 마시는 장면이 보이는데 막상 카메라를 들면 날아가서 담지 못한것이
참 아쉽습니다.
어울림 정원에도 크로커스(?)가 노랗게 올라오기 시작하고!
앵두나무 도 오늘 드디어 꽃을 보여줬습니다.
정말 무서운 속도로 자라던 돌단풍과…
드디어 꽃이 핀 튤립들!
연못 정원의 튤립들은 일부러 여러 색깔을 모아 심지 않고 섞어서 심어 두었는데 주차장 정원을 보니
같은 색깔로 심어 둘 걸 후회가 됩니다 ㅠㅠ… 한번 보고 꽃이 지고 나면 구근을 캐다가 다시 같은 색깔로 심어줄까
생각 중 입니다. 정말 색이 곱네요
별채 뒤 조그맣게 피어있던 할미꽃까지!
전체적으로 어딜 가든 꽃이 눈에 잘 들어오고, 더 정원이 풍성 해 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명 작년에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싶어 곰곰이 생각 해 보니 작년의 잡초 데이 가 있어서
이렇게 봄의 정원이 더 돋보여 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확실히 정원은 애정과 손길이 가면 갈수록 더욱 눈부시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정원 수업을 통해서 각자의 정원도, 학교의 정원도 더욱 풍성 해 지는 시간들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정원으로 시작하는 첫 운력이, 이번주 목요일에는 가드닝 데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원수업의 한 종류로 정학교의 정원을 함께 관리하는 작업이 될 텐데요,
가드닝 데이 이후에, 정성어린 손길들이 닿은 이후에 얼마나 더 정원이 눈부셔 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