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기자
2020-01-07
[생애기획 시작! 책, 그리고 책]
내일학생들은 약 2주 정도의 가정학습 기간동안 과제 세 가지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첫 번째는 한 달간 진행한 전자기기 사용 평가.
두 번째는 생애기획을 위해 올해 진행했던 수업 자료 취합.
세 번째는 롤모델로 삼을 위인 5명 찾아서 책 구매해 오기였습니다.
과제를 수행하지 않으면 미수행 과제 한 개당 다음 가정학습 날짜가 하루씩 차감되는(!) 어마어마한 페널티가 있었기에 모두 성실하게 과제를 수행해왔습니다.
페널티가 있는 과제인 만큼 인증도 확실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다같이 모여서 각자 진행한 과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가정학습 기간 이후부터는 생애기획 시즌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생애기획 준비를 위한 과제가 위주였습니다.
학생들이 롤모델로 선정한 위인은 헬렌 켈러, 넬슨 만델라, 마틴 루터 킹, 세종대왕, 스티브 잡스 등 많은 위대한 분들이 계셨습니다.
주로 힘겨움이나 어려움을 이겨내면서도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분들, 학생 각자가 바라는 삶의 방향을 직접 실천해 나갔던 분들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오늘 굿이브닝 타임 때는 학생들이 많이 선정했던 위인 4명(헬렌켈러, 세종대왕, 넬슨 만델라, 마틴 루터 킹)의 삶을 담은 영화를 추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https://tv.naver.com/v/433162
(굿이브닝 타임 때 소개된 영화 중 하나인 마틴 루터 킹의 투표권 운동 과정을 담은 영화 ‘셀마’ 예고편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위인의 삶을 공부하고, 롤모델을 삼는 것이 단순히 목표를 잡는 것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틈만 나면 성실하게 독서를 하고 있는 새벽님의 생각을 들어보겠습니다!
새벽: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하는 추상적인 목표를 가지게 되면 막막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내가 원하고자 하는 방향을 살았던 롤모델을 삼게 되면 어떤 시행착오가 있었고, 어떤 방향을 위해 살아왔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내일학생들을 롤모델을 참고하여 생애기획 시즌동안 좀 더 구체적인 삶의 그림을 그릴 수 있겠네요!
추가로 어제 도서관에 많은 책이 도착했는데요, 하늘사랑님 생애기획인 ‘이제, 날자’와 시진 선생님께서 번역하신 ‘커뮤니티, 함께 사는 길’이 내일학교 도서관으로 옮겨졌습니다.
(한번에 3박스를 옮기는 꿈님!)
엄청난 양과 무게였기에 학생들 모두 힘 좀 썼습니다!
책을 옮기면서 보니 도서관에는 새싹학교에서 새로 기증해주신 책도 여러 권 있었습니다. 새싹학교도 작은 도서관으로 등록되어 있어서 책 기증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새해를 맞아 내일학교에도 함께 나누는 의미로 기증해 주셨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내일학교에서는 아날로그 수업을 진행한 이후부터 공부를 할 때 책을 위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얕은 지식이나 가짜 정보보다 훨씬 더 믿을 수 있고, 깊은 정보들을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현재 내일학교 도서관은 작은 도서관으로 공식적으로 등록되어 있고, 많은 양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책을 들여올 예정이며 책 마을을 만들 계획이 있습니다.
내일학교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집에 곤히 잠 들어 있는 책이 있다면 내일학교 도서관에 기증해주세요! 다양한 책을 읽으며 내일학생들이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