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일일기자 마음입니다!
오늘 저녁,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웃는하늘로 향했는데요, 가보니 많은 선생님분들이 계셨습니다.
(식판을 정리해서 내놓고 계신 벼리 선생님)
(직접 만드신 닭도리탕을 세팅 중이신 고운 선생님)
”오늘 무슨 날인가요?”, “왜 선생님 분들이 식사 준비하세요?”라는 학생들의 질문에 자림 선생님께서는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함!”이라는 의미심장한 답변만 주셨습니다!
내일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정성 가득하고 푸짐한 저녁 식사를 먹었습니다. 특히 된장국에는 한섬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신 매우 귀한 송이 버섯이 들어가 모두 그 향과 함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림 선생님 표 동그랑땡)
(고운 선생님께서 지으신 밥. 밥이 너무 잘 돼서 칭찬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런 특별한 저녁 식사의 의도가 궁금해 하고 있을 때, 고운 선생님께서 답을 주셨습니다. 현재 웃는하늘은 분위기도 그렇고 본래 계획했던 공간의 의도와는 많이 다르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치 플C처럼 학생들 위주로 사용되고 있고, 자람 도우미 선생님분들은 너무 바쁜 나머지 식사를 마친 뒤에 빨리 가십니다. 따라서 ‘웃는하늘’이 아니라 ‘식당’처럼 사용되고 있는데, 자람도우미 선생님분들께서 이런 작은 변화를 일으켜 공간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신 겁니다!
학생들이 식사를 모두 마친 후에는, 정말 오랜만에 학교에 계신 거의 모든 자람도우미 선생님분들끼리 식사를 하시며 담소도 나누고 모임 시간을 가지셨다고 합니다. 변화는 이런 작은 움직임으로부터 시작되는 거겠죠? 이상으로 수요일 일일기자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네요^^ 자주 이런 시간들을 가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