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3. 18
스스로 사랑하기 프로젝트
사랑풍 팀 바다
오늘 새벽에 목이 말라서 잠깐 깨었다. 거실을 지나다 문뜩 밖을 쳐다보니 밤하늘이 너무 예뻐서 넋 놓고 바라봤던 것 같다. 여태까지 살아온 동네에서는 도시의 불빛 즉 아파트나 건물, 차동차, 간판 등이 내는 불빛을 제외하고는 밤하늘을 이렇게 밝게 빛나게 해 주는 별들이 존재하는지 몰랐다. 어쩌면 나중에는 별이라는 존재가 환상 속의 존재로 남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평소에도 기숙사까지 걸어오면서 수 많은 별과 달을 보았는데 그렇게 휙휙 지나가면서 본 것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 속에 빠져서 헤어나오기 힘들었던 것 같다. 나중에도 꼭 밤하늘에서 이렇게 빛나는 별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거울대화
: 바다님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오늘은 새벽에 깨서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을 봤는데 정말 너무 예뻐서 눈을 땔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이런 별들을 나중에 볼 수 없게 된다면 기억속에 담아 두고 나중에 기술이 발달해서 기억을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긴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숙사에 가면서 항상 봤던 별들이지만 처음에 비해 관심이 많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 돌아가서 밤하늘을 보게 된다면 여기서만 볼 수 있는 별들의 소중함을 알 수 있겠죠? 밤 늦게 별들을 구경하는 것은 춥지만 추위를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소중한 추억인 것 같아요. 오늘은 태양의 나라를 읽었는데 태양의 나라도 태양이라는 사람이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고 권력이라는 지위의 사람은 전쟁이 나면 상의 없이 모든 결정을 내린다는 내용을 보고 태양의 나라가 과연 좋은 나라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태양의 나라를 거의 다 읽었는데 전반적인 내용을 보니 만약 이런 나라가 생긴다면 별로 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그럼 바다님은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나요?
음... 그건 고민이 필요할 것 같아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유가 보장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 사람이 권력을 쥐고 나라를 통치하는게 아니라 나라를 이루는 모든 사람들 개개인이 작은 권력이라도 모두 권력을 쥐고 나라를 만들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책에서 나온 유토피아나 태양의 나라와 같은 나라가 실제로 생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하나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났고 기술과 함께 사람들의 사고 방식도 많이 발달하고 변해서 과연 이런 나라가 생긴다고 해도 거기에서 적용되는 법이 잘 지켜질까 라는 의문과 과연 이렇게 모든 것이 공동으로 이루어지고 평등한 나라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생각을 해 보았는데 지금으로써는 거의 불가능 인 것 같아요.
그럼 대동사회는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그건 더 추구를 해 봐야 할 것 같네요.
그럼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운동하기
: 오늘은 운동을 하면서 내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놓치고 있는 주변의 모든 것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다. 항상 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나는 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남에게 배푸는 것을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도 잠깐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받으면서 남에게 주는 것은 실천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아직 많은 변화를 겪어야 하고 더 많은 추구를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