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성찰 일지
청소. 오늘은 아침에 우리반이 너무 더럽다는 공유를 했다 우리반에 개인물건을 두는 것은 허용되었지만 그것이 물건을 아무 곳에 던져 놓는 것 아닌 정리해서 보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저녁에 청소를 하기 위해 우리반에 들어가 봤더니 어제에 비하면 250%는 깔끔하게 변해 있었다. 뿌듯했고, 실천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웠다. 청소를 하고 축복명상을 하며 우리반을 행복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해봤는데 잘 떠오르지는 않았다. 왜 사람들이 잡담을 많이 할까 어떻게 하면 잡담을 줄이게 할까를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부정형이 아닌 긍정형으로 생각을 생각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잡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닌 토론을 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까? 를 생각했으면 방향이 나오지 않았을까... 내일은 그렇게 상상을 해 봐야겠다.
묵언. 오늘은 어제 묵언을 잘 못하고 자책에 있던 나를 끌어올리고 묵언을 잘 하자고 다짐한 날이었다. 말을 하지 않자 답답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하필 또 기분이 안 좋은 상황이 생겨 머리를 비우고 산책을 갔다 왔다. 산책을 가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 너무 우울해 위로가 되었고 힘을 주었던 노래들이 생각나 쭈욱 흥얼거렸다. 한번 흥얼거리자 멈출 기미가 안보였고, 산책이 끝나서야 묵언을 다시 할 수 있었다. 뭔가 말을 참던 것이 허탈했지만 힘들었던 내게 위로를 해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거울. 안녕하세요. 꿈님. 오늘 자람지도 선생님 강의 잘 들으셨나요? 뭔가 어렵기는 했지만 흥미로웠어요.~~~~~(기억이 잘 안남)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들었는데 다음날 쓰려고 하자 잘 기억이 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