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타임
2020-01-13
작성자: 마음
새벽: 네, 여러분 굿이브닝 타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 이브닝 타임 코너 얘기를 하기 전에 간단한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시작하도록 해요. 상황은 제가 멋진 친구들을 만나게 돼요. 오늘 저녁에 밥을 먹기로 합니다. 현재 시각은 6시이고, 약속 시각은 7시입니다. 저의 미션은 약속 시간까지 식사를 대접하는 것입니다. 쌀을 씻고 물을 올리고, 보니 6시 20분이에요. 그런데 방을 보니 너무 더러워서 계획을 추가하고, 옷이 너무 더러워서 계획을 또 추가합니다. 그 계획을 세우다 보니까 쌀을 씻는 동시에 방을 치우고, 방을 치우는 동시에 샤워를 해야 시간에 맞출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패닉이 옵니다. 그렇게 50분 정도를 허비하고, 허겁지겁 준비를 하니 7시 15분이 됩니다. 친구들이 조금 늦을 것 같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애초에 걱정을 하지 않았으면 진작에 시간 맞춰 끝냈을 일이었고, 친구들의 문자를 볼 수도 있었겠죠.
저는 요즘에 ‘우울할 땐 뇌 과학’이라는 책을 되게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우리의 뇌는 우리의 뇌는 정교한 신경회로들이 서로 영향을 주는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걱정회로, 고통회로, 잠과 기억, 즐거움, 결정을 내리는 회로 등등…. 모두가 의사소통을 합니다.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비슷하게 같은 회로를 가지고 있지만, 조율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른데요.
뇌 활동이 부정적인 생각으로 변하면 부정적인 생각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통제를 벗어나고, 더 악화시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생겨 먹어 가지고!’라는 생각을 많이 하다 보면 뇌의 부정회로가 강화됩니다. 우울증은 굉장히 안정적인 상태인데, 우리의 뇌 회로는 우울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조금만 행동을 바꿔도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나를 이끌어 나갈 수 있으며 긍정적인 상태로 안정화 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우울에서 벗어나 긍정적으로 변하기 위해 도와주는 네 가지 행동이 있는데 깜짝 퀴즈입니다. 무엇인지 맞춰보세요!
고운 선생님: 운동, 미소, 잠, 햇볕 쬐기!
새벽: 정답입니다! 이 책을 가져왔던 이유는, 책이 굉장히 단순하게 이뤄져 있어요. 1부에서는 뇌가 우울증의 하강나선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2부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강나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실제 예시를 들어서 보여줍니다.
이 책이 챕터별로 있어서 끊어 읽기 좋고, 지금 당장 실행해 볼 수 있는 팁들이 많습니다(ex. 심호흡하기 등). 그리고 글이 많이 어렵지 않고 설명을 잘 해주고 뇌 길들이기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뇌가 궁금하다! 뇌의 매커니즘이 궁금하다! 걱정이나 우울감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다! 선생님이 해 주시는 뇌 관련 강의내용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생애기획도 하고 있고 뇌 길들이기라는 과제도 받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원하시는 분은 빌려드릴 테니 저에게 찾아오시면 됩니다. 공유사항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고운 선생님: 이르름도 짓고, 선생님분들도 처음 보셨으니까 다같이 나가서 인사하는 게 어떨까요?
윤정호: 안녕하세요, 저는 윤정호이고 이르름은 새싹입니다. 새싹으로 지은 이유는 새싹처럼 나이도 어리고 작고, 배울 게 많아서 새싹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허태현: 저는 허태현이고, 제 이르름은 우정입니다. 성인이 되면 우정이 중요할 것 같아서 우정으로 지었습니다.
엄정환: 이르름은 밝음이에요. 세상을 밝게 보고, 밝게 살아가고 싶기 때문에 밝음이라고 지었습니다.
이태안: 이름은 이태안이고, 이르름은 지금으로 지었습니다. 과거는 잊고, 지금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이르름을 지었습니다.
자림 선생님: 캠프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나요?
윤정호: 공부의 스트레스에서 탈출을 하고 힐링을 해보고 싶습니다. 해보고 싶은 활동은 눈썰매?
허태현: 캠프에서 그냥 재미있게 놀다 갔으면 좋겠어요.
윤정환: 연못 쪽에 얼어 있더라고요. 거기서 놀고 싶어요.
이태안: 그냥 다 해보고 싶어요.
새벽: 앞으로 5박 6일동안 잘 지내보는 걸로 하고 환영합니다!
준수: 안녕하세요. 저도 이르름을 지었습니다. 저는 새싹학교에 이 이르름이 있는 걸 알지만 좋아서 지었습니다. 태양입니다. 태양처럼 스스로 빛나는 것뿐만 아니라 어둠에 있는 사람도 비춰주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마음: 학생회 소통방에 과제가 하나 더 올라와서, 그것을 언제 진행할지 굿이브닝타임 이후 정해야 합니다. 또, 이제 식판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설거지가 저녁에도 아름답게 되어 있더라구요. 굿이브닝 타임 이후 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새벽: 북카페에서 빵 예약을 먼저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량 조절이 쉽고, 못 드시는 분들이 없이 만들 수 있어서, 8명 한정으로 일단 만들려고 합니다. 카스텔라를 만들 것 같고, 내일 아침 2개에 천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봄: 안녕하세요. 제가 어제부터 허리가 너무 아파서 운동 참여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별구름: 안녕하세요. 저도 내일부터 운동 참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운동복이 없어서 열정님이 운동복을 가져오면 내일부터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열정: 제가 맑음님과 얘기해야 할 게 있어서 운동을 참여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별 선생님: 저는 다른 걸 공유하는 게 아니라 저를 공유하러 나왔어요. 저는 한별이라고 합니다. 수요일에 눈썰매장 가나요? 그 때 같이 갈 것 같아요. 제 얼굴 잘 기억하고 계시고, 다른 사람 차 타면 안 돼요. 도움이 필요하다면 누구를 부르라고요?
모두: 한별 선생님!
바다: 제가 공유사항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 겨울 캠프 부장 중 한 명이라서 나왔습니다. 일정을 공유 드리려고 나왔습니다. 이건 웃는 하늘과 플C, 그리고 북카페에 붙여 놓을 예정입니다. 오전에 굿모닝 타임 다들 아시나요? 굿모닝 타임 이후에 2040년 미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해서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 있고, 신나게 노는 프로그램이 있고, 오후에는 미래 관련 영화를 보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녁 먹고 굿이브닝 타임 이후에는 자유 시간입니다.
진아: 안녕하세요. 저는 진아라고 합니다. 내일학생 여러분들, 롤링 페이퍼 좀 제발 써주세요. 8시 30분 전에 무조건 끝내셔야 됩니다.
새벽: 다른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 가요? 그러면 이상으로 묵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묵상은 하루를 마치며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입니다. 차분하게 되돌아보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