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2
스스로 사랑하기 프로젝트
사랑풍 팀 바다
- 오늘 청소가 끝난 후 몬티 돈의 이탈리아 가든을 봤다. 첫 화는 로마 정원에 관한 얘기를 했다. 선생님께서 재밌진 않을 거라고 미리 말씀을 해 주셨다. 반 재밌고 반 지루했던 것 같다.
- 오늘 울력을 하기 위해 일어났는데 목이 너무 부어서 침이 안 넘어갈 정도였다. 머리도 띵하고 어지러웠다. 자고 일어나니 목이 좀 가라앉아서 침을 삼킬 수 있는 정도가 되었지만 정말 너무 아팠다.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먹고 나니 한결 괜찮아졌다. 빨리 목감기가 나았으면 좋겠다.
거울대화
: 바다님 요즘 기분이 뒤숭숭한데 오늘은 어땠나요?
오늘은 거의 하루 종일 기분이 멍했던 것 같아요. 오늘은 하루는 거의 의미 없이 보냈던 것 같아요. 갑자기 화가 나기도 하고 멀쩡해졌다가 또 너무 화가 나서 화풀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석에서 계속 책만 읽었던 것 같아요. 책도 나름대로 되게 재밌었고. 오늘 저녁 당번이었는데 맛있게 잘 한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오늘 처음으로 울력을 해 보았는데 너무 날씨가 추워서 하기 싫다 라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아요. 근데 낙엽을 혼자 조용히 쓸면서 생각 정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낙엽을 모으는 것도 별로 어렵지 않았던 것 같고. 무언가 조용히 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서 화가 나면 그거에 만 몰두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시진 선생님께서 뜨개질을 가르쳐 주실 수 있다고 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정신이 없어서 계속 잊고 있었지만. 오늘은 너무 정신이 없는 것 같네요. 그럼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운동하기
: 오늘은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짧게 운동을 끊어서 했다. 플랭크 1분 이상 하기를 목표로 잡았는데 과연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요즘 너무 피곤해서 운동을 하면 더 피곤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데 그건 왜 일까? 그래도 운동을 하면 잡생각이 사라져서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