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2019. 02. 11
작성자: 바다
마음: 네, 30분이 되었습니다.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사람이 별로 없긴 하지만 학생들 다들 가정학습 다녀왔으니 한 명씩 무엇을 했고 짧은 소감 말씀해 주세요. 의지님 부터 합시다.
의지: 집에 가서 외갓집 먼저 갔다가 목욕탕도 가고 그 다음 집 오기 전 날 서울에 일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사진관 가서 사진도 인화하고 증명 사진을 잘못 인화했습니다. 그냥 사진만 들고 왔습니다. 과제는 그게 좀 모르는 게 있어서 검색을 했는데 딴 얘기만 나오더라고요. 만원 십 만원 백만원 가치는 생각이 안 나서 못 했고 나머지는 다 했습니다.
마음: 저는 일단 좀 많이 놀았습니다. 바다님과 만나기도 했고 친가집에 갔는데 약간 좀 원래는 그래도 제사도 지내고 명절음식도 먹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바뀌어서 세배만 하고 음식점에 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약간 너무 문화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꼈고 가족들과 시간 보내면서 잘 다녀왔고 많이 놀았습니다. 사실 막 어떤 걸 먹느냐는 큰 차이가 없는데 가족이랑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 불화라고 해야 하나, 갈등이 있어서 그게 많이 마음에 걸렸고, 좀 그래도 뭔가 가족분들이 음식을 하면 너무 힘들어 해서 차라리 음식점에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참나무: 저는 가서 다음날이 저희 부모님 결혼 기념일이여서 연우랑 저랑 저는 준비할 수 있는 게 아침이나 집안일을 도와드렸고, 연우는 영화 티켓을 드렸습니다. 다음날부터 설날 준비를 했는데 저희 친척들이 많이 와서 사촌들도 많다 보니 정신이 없더라고요. 친가 쪽은 저희 집은 인원 수용이 가능했는데 외가 쪽은 할머니 댁이 작아서 16명이 모이니 정신이 없고 제사 준비하느냐 저와 같은 어른 사람들은 계속 움직여야 해서 정신없이 설 날을 보내고 친구들을 만나서 불건전하게 놀지 않고 목욕탕에서 찜질방 가서 놀고 수다 떨고 그랬습니다. 친구들은 1,2년만에 만났는데 군대 다녀왔냐고 말투가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다나까를 어른들한테 많이 쓰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친구들은 고3이라서 9시까지 학교에 앉아 있는 게 불쌍하더라고요. 저를 부러워하거나 그런 건 없었습니다.
바다: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원래 저희 집에서 제사를 하는데 재작년부터 할머니랑 엄마랑 저랑 셋이서 하다가 이번에 엄마랑 둘이서 하느라 3일을 일했고, 서울에 올라가서 외할머니 뵙고, 마음님도 보고. 내일학교에서 존댓말을 사용하다 보니까 사촌 오빠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빠도 놀라고 저도 놀랐는데 그 덕분에 변화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가 3cm가 컸더라고요. 제가 어제 노트북을 망가뜨렸어요. 그래서 수리비만 거의 50만원이… 그냥 한 번 떨어뜨렸는데 화면이 안 나오는 거에요. 누가 백화점에서 실수로 떨어뜨려서… 지금 좀 심란합니다.
눈: 안녕하세요. 우선 제가 옷을 두껍게 챙겨 입었는데 더워서 죽을 뻔했어요. 저희가 이사를 했는데 부모님과 같이 자려고 하니까 너무 덥고, 보일러를 꺼도 아파트라서 너무 더워서 아버지는 나가서 주무시고 그랬어요. 굉장히 많이 더웠고요. 그리고 오랜만에 친척들과 나가서 놀았는데 다들 부산말을 너무 잘 쓰는 거에요. 존댓말이 저 혼자서 미성년자라서 다 존댓말을 써야 할 것 같아서…..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주신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20만원 후반에서 40만원 정도의 호텔을 방문했는데 제약 회사? 모임하는 곳을 가봤는데 어떤 사람들이 그 곳에서 모이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 학생들을 다 들어봤는데 선생님 분들도 듣고 싶습니다.
벼리 선생님: 반갑습니다. 되게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러분들 대신 미디어 수업을 다녀왔습니다. 너무 일찍 주고 퀄리티가 너무너무 높아서 ㅎㅎ 다 있네요. 누가 뭐 한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수준이 비슷했습니다. 유독 잘 하시는 분 한 분이 퀄리티가 높으시고 제자 분들이 오셔서 드론 띄우고 촬영하고 그러더라고요. 좀 춥더라고요. 어두워질 때까지 계속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그 외에는 집에 다녀왔고 부모님과 가족들과 마지막날 구인사라는 절을 다녀왔습니다. 절이 저는 이때까지 그렇게 큰 절을 처음 봤어요. 청명원 느낌처럼 올라갈수록 더 있더라고요. 올라가면서 본절이 어디 있나고 하셔서 제일 위로 올라갔는데 사람 얼굴이 있고 뒤에도 사람 얼굴이 붙어있어서 봤더니 대조사전인데 1945년에 절을 지으신 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스님들이 밑에서 절을 하고 오라고 하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에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배웠습니다. 매우 재밌었어요.
한별 선생님: 반갑습니다. 설 쉬고 나면 설 잘 세었습니까? 묻는데. 학교가 여러분이 없는 동안 학교를 무사히 편안하게 잘 유지되도록 지냈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시는 분들 중 쉬어가시는 분들도 계셨고 쉬는 날은 3일정도 모든 걸 멈추고 쉬었습니다. 그 다음은 일상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했던 일 중 공유를 드리면 플씨에 보면 창문이 바뀌었습니다. 저 안에 저기를 완전한 세팅은 아니지만 의자나 소파를 놓아야 합니다. 전등도 달았습니다. 활용을 좀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안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 집중이 매우 잘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다시 수업을 할 수 있게 준비하느냐 바빴습니다.
고운 선생님: 반갑습니다. 여기 플씨 천장을 보면 한별 선생님께서 본드를 뿌려가면서 붙이셨습니다. 뭐가 조금씩 바뀐다는 것은 손길이 닿는 것이죠? 작은 것이라도 바뀌면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정리되니 매우 좋네요. 내려오다 보면 이 층 교실 벽을 뚫고 문을 닳았습니다. 옥상을 만들어서 야외 옥상이나 테라스를 만들려고 합니다. 문까지는 달았습니다. 볼 수는 있지만 나가서 활용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가 아닙니다. 이틀은 아무것도 안 하고 쉬었는데 허리가 더 아프더라고요. 그 후에는 선생님들과 몇 일동안 회의를 했습니다. 여러분들 탐방을 가야해서 발로 뛰어야 하는 거 알죠 그래서 사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온 몸이 아침에 끙끙거릴 정도로 다녀왔습니다. 조금 바쁘게 진행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없으니 너무 심심했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많이 그리웠던 시간이 였습니다.
마음: 그러면 공유사항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유사항이 있나요?
벼리선생님: 선생님이 현재 있는 사람 제가 오늘 설문지를 공유 드릴 겁니다. 여러분들 현재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우리가 1월부터 12월달 말부터 했는데 그거를 오늘 중에 해주시면 됩니다. 고운님과 얘기를 했을 때 2시나 3시쯤 청소를 하는게 어떨까요?
고운 선생님: 알고는 있었는데 글쓰기를 깜빡했는데요. 원래 굿모닝 끝나고 하기로 한 것은 4시 30분부터 파일메이커에 여러분들이 과제 제출이 하나도 안 올라가 있더라고요. 팀별 발표는 없더라고요. 기숙사만 있더라고요. 지금까지 했었던 피피티 작업이나 에세이가 없더라고요. 개인이 하는 것도 있고 팀별이 있더라고요. 이따 그걸 화면을 띄워서 올릴 예정입니다. 팀장들은 다 올려야해요. 이제 3차 공간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 주제에 관한 안내가 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을 해서 월요일에 발표가 있습니다. 글쓰기 수업을 갑자기 가서 외부에서 하고 있는 게 선생님들 학생들이 직접 참여를 하는데 이게 진로, 자기계발 프로그램입니다. 기존 프로그램도 잇지만 외부 프로그램에 관한 안내도 이따 할 예정이고 승마부도 만들 생각입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안내가 다 모인 자리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오늘 꼭 해야 하는 것은 뭘까요? 가정학습 기획 발표를 했으니 보고서가 나와야 합니다. 오늘 저녁 8시까지 보고서 작성을 해야 합니다. 그럼 뭐뭐 해야 하죠? 가정학습 보고서에 어떤게 들어가야 할까요? 과제 몇 가지였죠? 뭉치면 3~4가지는 됩니다. 또 가족 생애기획 그리고 동영상 그 다음에 그 기간 동안 스사프도 수행했는지 다 작성을 하셔서 보고서를 적어야 합니다. 보고서 작성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계셨죠? 그러면 전자기기는 하신 것들을 정리를 하시고요. 7~8시 사이에 가능할까요? 아니면 요청을 해보시죠 생각을 해서 공식적으로 팀장방에 올려주세요. 5시 넘어가면 시간이 많이 없어요. 가정학습을 위해 팀장 분들이 회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밀리는 것도 다 체크해두고 혹시 다른 질문이 있나요? 없으면 마치겠습니다.
마음: 또 다른 공유사항이 있나요?
벼리선생님: 가정통신문에 운력복이랑 마스크를 가져오라고 했는데 다들 가져오셨죠?
마음: 또 다른 공유사항이 있나요? 없으시다면 구호를 외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구호는 굿모닝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