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2018-10-04
작성자: 마음
새벽: 네, 여러분 30분입니다.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명언은요, 자림쌤 읽어주세요.
자림쌤:
子曰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자왈,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논어 위정편)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는 않으면 위태롭다.”
새벽: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명언인데요, 오늘 아침에 많이 고민을 해보다가 배움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랐어요. 지금 스토리 텔링 수업도 하고 있고, 간간히 작은 수업들도 있잖아요. 그 배움의 기회가 아무리 많이 주어져도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가져와봤어요.
새벽: 오늘 다같이 써볼 거는요, 첫 번째는 자신의 생각으로 명언을 소화하기. 배움과 생각의 차이는 무엇인지, 왜 위태롭고, 왜 망한다고 하는 것일지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주시면 되고요, 두번째는 뒤집어 보기. 배움에 생각이 있다면 망하는 것의 반대는 뭘까? 그리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적어 주시면 됩니다. 둘 중 하나만 써도 되고, 둘 다 써도 돼요. 모두 나와서 적어주세요.
푸른강쌤: 제 생각에 공자님께서 저 말씀을 하셨을 때는 이런 뜻이 아닐까 싶어요. 중세시대에 흑사병이 무서운 병이었어요. 만약 배우지 않고 생각만 한다면, 그 당시에 보편적인 생각은, 흑사병은 신의 저주였어요. 그러면 솔루션이 저주 받은 자를 제거해야 해요. 괜히 옆 나라 전쟁을 하고 싶을 때 "저 이단 국가를 쳐야지 페스트균에서 벗어 날 수 있다"고 마녀 사냥을 하는 거죠. 생각을 한다면 쥐, 시체 매립 등에서 원인을 찾고, 솔루션으로 처리하려고 할 거 아니에요. 첫 번째 방식은 위험하죠. 국왕이 저런 생각을 하면 나라가 완전히 파멸될 가능성이 커요. 배우지 않고 생각을 하지 않으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생각하고 배운다고 생각해요. 지금 구절을 보고 생각하는 거니까.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배우고, 생각한 뒤에 실천하면 발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달: 배움과 생각에 대해서 생각해봤을 때, 생각은 저에게서 주어지고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배움은 지식, 책, 타인에게서 얻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생각은 주체적, 가치관 같은 거라고 생각해서 배움만 있으면 주체적이지 않은 사람이 될 것 같고, 생각이 배움에 결합이 되면 위태롭지 않고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참나무: 제가 이해한 걸 써봤는데요, 일단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게 없다고 했는데, 배움으로서 자신의 시야의 폭을 넓힌다고 생각했어요. 생각을 하지 않으면 넓혀진 폭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보고 사고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는 거는 스스로 생각만 하고, 폭이 넓어지지 않고 자신에게만 갇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벽: 저는 아무리 배움이 있더라도 생각하고, 소화하고, 추구하지 않으면 결국엔 빈 껍데기만 있을 거 아니에요. 배움의 자세에 따라서 지식의 깊이와 생각의 깊이가 달라질 거라고 이해했습니다. 네, 그러면 공유사항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유사항 있는 분 계신가요?
푸른강쌤: 벼리쌤 오셨습니다!
벼리쌤: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2주 밖에 안 됐는데 한 달만에 오는 것 같네요. 큰 수술을 하고 복귀했고요. 새벽님이 오늘 오프닝으로 배움과 생각에 대해서 가져왔는데, 제가 요즘에 하고 있는 거에요. 최근에 세계사와 인문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스터디 그룹을 모집해서 자기계발 시간 때 세계사와 인류학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 다큐멘터리도 보고 있고, 여러분들도 같이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이번 주 중에 커리큘럼을 짜서 다음주 쯤에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활 패턴이 바뀌어서 아직 좀 멍해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이상입니다.
푸른강쌤: 스토리 텔링 수업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잖아요. 추진위도 정해졌고. 굿모닝 타임 끝나고 40분 정도 후에 브리핑을 해드리는 걸로 할 게요.
새벽: 추진위에서 월드카페를 한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같이 진행하는 건가요?
푸른강쌤: 추진위 나와서 인사하시죠!
별구름: 안녕하세요, 저희는 추진위원단입니다. 저는 위원장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참나무: 저는 기록 팀장을 맡고 있고, 체커도 같이 진행합니다.
우솔: 저는 홍보 팀장 맡고 있어요.
푸른강쌤: 어제 하셨던 말씀 한 번 해주시죠.
우솔: 뜨겁게 홍보를 하려고 합니다.
눈: 저는 이번 페스티벌 때 장비 설치를 맡게 되었습니다.
별구름: 저희가 이번 축제를 앞서서 진행할 거고요, 브리핑이 끝나고 난 뒤에 축제 관련 월드카페를 진행할 예정이니 내일학생 분들은 모두 모여주시길 바랍니다.
새벽: 다른 공유사항 있나요?
조나단: 안녕하세요, 제가 어제 9시 58분에 방에 들어가려고 휴대폰을 저기에 두고 충전기를 꽂아놨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휴대폰은 저기 바닥 쯤에 있었고 충전기는 아예 사라졌더라고요. 찾으시는 분께서는 저에게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음: 플C 구석 캐비닛에 죽은 쥐가 있는데 그렇게 크진 않고 작은 친구에요. 저희가 처리를 해야 될 것 같아서 전체가 가위바위보를 하여 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새벽: 다른 공유 사항 있으신 분 계신가요? 없으시 다면 내일학생 선언을 하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