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9 17:01

주권을 행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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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9일 화요일은 대한민국의 19대 대통령을 투표하는 날입니다.

이제 열흘정도 남았네요.

 

참정권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로,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그 한 방법입니다.

민주주의를 공부하는 우리 내일학생들은 이러한 국민의 기본 권리에 대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정해진 날짜에 지정된 장소에서 투표를 하였고, 부재자 투표 등은 절차 등이 좀 까다로웠다고 기억하는데,

요즘에는 그 과정이 무척 간소해졌습니다.

 

현재 내일학교 미국 유학센터에 있는 저도 국민의 기본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

몇 주 전에 "재외국민 선거" 신청을 하였답니다.

이것을 통해 외국에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들도 투표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부재자 투표는 실제 투표일보다는 좀 빠르게 하는데 (왜냐하면, 투표한 용지를 주소지까지 배달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미국의 경우 4월 25일 부터 30일까지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도 주권을 당당하게 행사하고 돌아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영사관까지는 차로 1시간 반 정도나 소요되기 때문에, 조금 더 가까운  San Jose에서 투표를 하였어요.

정확히는 San Jose 에 있는 KOTRA (한국 무역관)이었습니다.

후보자들의 사진 벽보한장 붙어있지는 않지만, 안내 표지판을 보니 설레기도 하였습니다.

 

IMG_1252.JPG

 

실리콘 밸리의 중심부인 San Jose에는 한국 교포들이 굉장히 많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의 교포들을 보면 그렇게까지 투표에 관심과 열의를 보이지 않아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날짜를 잘못 알아서 두번이나 이곳에 다녀가는 저를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도 투표소에 가니 계속해서 투표하러 오는 교포, 재외 한국인 들을 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스러웠습니다.

 

이곳까지 오가는데 시간은 꽤 걸렸지만, 투표를 마치는데는 2분도 안걸렸던 것 같아요.

봉투에 넣어 제 주소지인 봉화까지 투표용지가 이동할 겁니다. 봉투에 써져있는 주소를 보니,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ㅎㅎㅎ

 

쉽고 간단하게 보이지만, 국민이 가진 소중한 권리를 이럴 때 누릴 수 있습니다.

제가 투표한 분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를 하였습니다.

내일학생들도, 나이가 되어 투표를 하게 된다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당당한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행사하면 좋겠습니다.

 

IMG_1253.JPG

화사한 철쭉을 이렇게 모아 키워서 탁자처럼 다듬어 놓았더라고요.

외국의 정원에는 나무나 꽃들을 이렇게 모양을 만들어 깍은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큰 꽃다발 같아서 찍어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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