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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학교에서는 청소년기의 생활이 평생 가는 삶의 라이프사이클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매일같이 농장일을 통해 몸을 움직임으로써 노동을 통해 자신의 손으로 무언가를 이루어가는 기쁨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교육적인 환경이라고 보구요. 그래서 학생들은 새벽 5시 30분(해가 짧아지면서부터 서서히 늦어져 동지 무렵에는 7시 기상)부터 닭을 돌보고 풀을 베는 농장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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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졸음이 덕지덕지 묻은 얼굴로 모여 그날의 운력 내용을 공유하고 있는 내일학생들

 

학생들이 지내는 기숙사인 자람관과 학교는 약 3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무지막지한 고갯길이 있지요. 학생들은 매일같이 자전거로 이 길을 오르내리며 자연스럽게 체력을 키워갑니다. 물론, 안전모와 보호대, 전조등과 같은 안전장구는 필수지요.

 

또한 자전거 등교 외에도 내일학교에서는 하루 두 시간 이상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의무적으로 병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일학교에서는 청소년기에 형성된 건강한 신체가 두뇌 활동을 촉진시키고, 나아가 자신감 향상 및 마음의 힘을 길러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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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니스룸에서 체력단련중인 내일학생들. 

 

오전과 오후에 있는 수업시간 역시 정해진 시간표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매주 회의를 통해 다음 주의 수업을 스스로 설계하며, 이 과정에서 어른들은 '자람도우미'로서 도움을 줄 뿐 직접적으로 지휘하거나 관여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자람도우미들에게 필요한 수업을 요청하여 일종의 멘토링으로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 수업에는 목공과 건축같은 실용적인 수업이 있는가 하면, 학생들 스스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며, 때로는 '자유', '질서' '민주주의'와 같은 주제를 놓고 독서와 토론을 하거나 에세이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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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의 역사와 인문학적 의미에 대해 진행중인 수업

 

 

그리고 주 1회, 학생들은 스스로 식사를 준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른들은 안전도우미로서 함께 할 뿐, 실제로 식사를 준비하는 것부터 뒷정리까지 학생들이 모두 스스로 진행합니다. 내일학교에서는 스스로 자신의 식사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자립의 첫 걸음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내일학교 1기 졸업생들은 6년 내내 장보기부터 식사 준비, 식당 관리까지 모든 일들을 스스로 맡아서 하였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에 유학을 가 함께 공동생활을 하며 직접 살림을 꾸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저녁식사 이후 자전거로 하교하여 자람관으로 귀가하며, 이곳에서 개인적인 정비 시간 및 과제 수행, 휴식시간을 갖곤 합니다. 또한 자람관에서는 종종 학생들끼리 거하게 모여 주스 판(?), 부루마불 판(?)이 벌이기도 한답니다. 

 

공식 소등 시간은 10시이나, 과제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11시까지 점등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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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학교의 하루가 틀로 짜여 정형화되어 있지 않듯, 내일학교의 한 해 또한 정해진 계획표대로 칼같이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일학교에서는 사전에 정해진 계획표보다는, 매일매일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학생들의 성장 사이클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학생들의 몸와 마음, 정신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동적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합니다.

 

위와 같이 학생 자람 우선의 원칙을 견지하면서, 내일학교가 위치한 봉화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대략 위와 같은 모습으로 내일학교의 일 년이 지나갑니다.

 

자기계발 및 한해수업 설계

내일학교는 교사에 의해 끌려다니는 학생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직접 기획하고 설계하여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학생을 길러내고자 합니다. 그 정신에 기반하여 내일학교는 한 해의 수업을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설계하며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4월 이전의 시기를 자기계발 및 수업설계의 시간으로 활용합니다.

 

학생들은 각자의 '다움'과 '원함'에 따라 자기계발을 진행합니다. 신체 능력을 함양하고 싶은 학생은 스포츠를 집중적으로 수련하기도 하고, 지적 능력을 키우고 싶은 학생은 독서 훈련 및 글쓰기를 하기도 합니다. 내일학교에서는 별도로 입시를 위한 준비를 해 주지 않으므로 이 시간을 이용하여 검정고시 준비를 할 수도 있습니다. 

 

손바닥 정원

손바닥 정원은 약 1~2평 가량의 면적에 자신만의 창의적인 정원을 꾸미는 프로젝트로서, 학생들은 구상에서 설계. 목공과 오나먼트(장식물) 제작, 파종, 식재, 모종 구입 및 결산과 보고서 작성까지 일체의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합니다. 이 정원은 단순히 식물을 심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만의 주제를 표현하는 예술적인 창작 활동으로서, 약 한 달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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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손바닥정원 작업중

 

 

아웃도어 활동

내일학교 캠퍼스 부근에는 넓은 호수 및 래프팅으로 유명한 이나리 강변이 있습니다. 내일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카약과 더키, 래프트를 통해 매년 패들링 수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는 학생들이 단순히 물놀이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강을 항해하며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데에 그 목표가 있습니다. 패들링 스포츠 이외에도 자전거 기행, 임도 트래킹, 캠핑 등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인 봉화의 강점을 살린 아웃도어 수업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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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내일학교 카약 캠프 중 에스키모 롤을 배우는 옴 원우희 학생

 

 

독서 토론 및 탐방 수업

내일학교에는 약 1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작은도서관, '내일학교 도서관'이 있으며 전자도서관 또한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일학생들은 주제를 정하여 집중적인 독서 및 토론을 진행하며 주제에 따라 외부로 탐방 수업을 가기도 합니다. 내일학교는 봉화 캠퍼스 이외에도 서울에 위치한 '내일새싹학교', 제주 마음빛그리미 갤러리 등 전국의 거점을 가지고 있어 필요할 경우 이들 캠퍼스를 이용하여 기행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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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마음빛그리미 개원식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내일학생들

 

 

집중 학과 수업

내일학교에서는 입시를 위한 공부를 별도로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내일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인문학적 소양을 위한 교양수업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내일학교에서는 '내일의 관점에서 바라본' 정치경제, 세계사, 생물학, 물리학 등 대학교 학부 수준의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여 왔으며,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특정 교과목에 갇히지 않은 폭넓은 통섭적 사고력을 갖추게 됩니다.

 

생애기획

새로운 한 해를 설계하며 지나온 한 해를 정리하고, 앞으로 십년, 이십년 후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구상하는 생애기획은 내일학교 수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일학생들은 매년 생애기획을 진행하며 자기 삶의 목적과 의미를 고민하며 이 결과를 책으로 묶어서 만들고 있습니다.

 

가정학습

내일학교에서는 '방학'은 없고, 다만 가정에서 진행하는 '가정학습'기간을 가집니다. 학생들은 마치 직장의 '연차'처럼 1년 동안 국정공휴일과 일요일 외에도 20일의 가정학습 기간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습니다.'이달의 내일학생'으로 선정되면 이 가정학습 기간을 5일 더 가질 수 있게 된답니다. 그때그때 진행되는 수업의 추이에 맞추어 회의를 통하여 가정학습 기간을 정해 요청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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