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귤의 인생 반전이야기 

 

 

나는 제주도 서귀포시 위미리에서 태어났다. 

우리어멍이 우리를 키울 때는 정말 정성스럽게 키웠다. 

"검질히민 이뻐지라 우리 미깡 돌콤해라"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서 나를 키웠다.

몸에 안좋은 약은 절대로 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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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어멍 이한결선생님

 

우리어멍도 저렇게 곱딱하고, 위미날씨도 온화했고, 잘 크라고 가수까지 불러주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이세상에서 젤로 이쁜 미깡인줄 알고 자랐다. 

10월이 되기까지 나는 아래의 모습이 내모습인줄 알고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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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진짜루 이런 모습으로 이쁜 소쿠리에 담겨서 곱딱한 아낙손에 넘어갈 줄 알았다. 

진실을 알게된 것은 10월이었다. 내 얼굴이 이렇지 않다는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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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표정이 저렇게 험악했다. 

"어떵할꺼냐. 이거. 못생긴귤 어떵헐꼬." 

우리 형제중에 그나마 젤로 예쁜 애가 이렇다. 

이 정도가 젤로 이쁘면 기본이 어떨지 상상이 갈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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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인생을 포기하려고 했었다. 

못생기고 안생긴 인생 여기서 끝내자 이렇게 말이다. 

그때, 옆집 해녀삼춘이 말씀하셨다.

"못생겨서 속상허냐? 못생겨도 살면 살아지쿠다. 살아라. 살아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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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말씀인지 12월까지는 알 수 없었으나, 

왠지 용기가 생기는 말씀이었다. 

그리고 12월에 나는 알게 되었다. 내가 남다른 맛을 가진 미깡이라는 사실을! 

 

우리어멍은 나한테 "반전귤!"이라고 이름을 부쳐줬다.

그리고 미션도 주었다.

 

"힘든 사람들한테 알려줘.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인생반전 언제 올지 모른다고. 

그때까지 같이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그래서 내이름은 반전귤이 됐다. 

생긴거 보고 실망했다가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인생반전이 이루어진다. 

반전귤 맛좋수다. 몸에도 좋수다. 하영 혼저 먹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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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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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301-0153-9096-11 내일영농조합법인 제주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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