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8 12:06

자기 칭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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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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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나 프로그램을 사실 마음빛그리미 선생님들도 자주 하곤 합니다. 사만나 프로그램에서 스스로 이야기를 풀어서 결과에 이르게 되면 어떤 실천지점을 도출하게 되는데요. 그것이 현재 막힌 상황을 엉뚱한 곳에서 뚫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자기 칭찬이라는 실천답이 나와서 그것을 열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자기가 자기를 칭찬하는 것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단 말이죠. 사실 저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객관성" "객관적으로 칭찬할만한가." "타인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좋은 평가를 받을만 한가." 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에요. 주관적인 것은 믿을만한 것이 못된다는 의식이 밑에 깔려있는데 이건 나중에 들어가보면 바쿠스대 아폴론, 이성과 본능 이런 것까지 연결이 되어 있더라구요. 암튼. 그건 나중에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보기로 하고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사실 자기평가, 셀프 이스템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기칭찬, 어떤 경우에도 스스로가 스스로의 편이 되어줄 것이라는 믿음은 의식의 가장 밑바닥으로 흘러들어가서 은근하면서도 뿌리깊은 자존감으로 연결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래도록 해보니 그것이 얼마나 깊이 있게 영향을 미치며, 겉보기에는 전혀 드러나지 않지만 얼마나 은근하고 얼마나 파워풀한지를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20150519_153911.jpeg

 

 

 

이번에는 어린나이의 학생이 스스로에게 쓴 편지를 공개합니다. 자신이 칭찬받을만한 세가지를 갖추었다고 생각하고 꽤 차분하게 잘 했더라구요. 
오똑이 학생의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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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나이이지만, 자신의 진로를 정했다는 것 첫째로 그것을 칭찬하고 싶다. 이렇게 된 이유에서 부모님의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생각들이 영향을 많이 끼쳤을지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건 아직 또래들은 진로를 정하지 않은 아이들도 있는데 비해 나의 생각으로 진로를 정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 둘째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칭찬하고 싶다. 셋째로 남의 시선에 의식하지 않고 나의길을 나아간다는 것에 칭찬하고 싶다. –오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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