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8 11:50

풍물대회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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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 대회 참가 후기)

- 경상북도에서 주최하는 풍물대회에 봉화군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하다.

 

; 영양군에서 개최된 이번 풍물경연대회에는 경상북도내 시, 군 대표팀들이 출연하였는데, 총 24개팀이 참석하여 자웅을 겨루었다. 나는 지난 7월에 재산면 풍물단에서 풍물회원을 모집하여 한국 악기를 배우려고 회원 등록을 하여 3개월 동안 북 치는 방법을 배우고 가락 장단을 익혀서 10월초에 봉화군 축제에 참석하여 면단위 경연에서 재산면이 준우승을 하는 즐거움이 있은 뒤, 봉화군 문화원에서 봉화 연합회를 조직하는데 참여하게 되어 도 대회에까지 나가게 되었다. 영양 공설 운동장에 모여든 사람들은 대부분 흰색 한복에 미투리를 신고 머리에는 종이 고깔을 씌우거나 상모를 쓰고 있거나 옛 사람들로 분장하고 있었다, 그 외는 진행 요원과 관료들 그리고 약간의 관중들이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발빠르게 행사가 진행되었다. 하루만에 모든 참가팀이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서둘러야 했고, 공연 팀 간의 준비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다음 공연팀은 미리 준비하여 대기 하고 있었다. 첫팀의 공연에 이어서 줄줄이 이어지는 공연은 대부분 경상도 가락으로 매우 유사한 장단이 많았다. 봉화 팀은 지역 특색이 잘 살아난 가락이었다. 일반부는 포항팀이 우승하였다. 우리팀은 7팀이 받는 차하상을 받았다. 출발부터 엇박자를 치던 봉화팀은 공연이 끝나고 풀죽어서야 했다. 그런데 학생들로 구성된 2팀의 공연에 모두가 열광을 하였다. 힘있게 차고 뛰어 오르며 빙글빙글 돌던 현란한 몸짓과 잘 들어 맞는 사물 장단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 그 싱그러운 젊음은 나와 우리를에게 청년 시절을 그리워하게도 만들었다. 대미를 장식한 초등학생들의 공연은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그동안 고생한 댓가로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 하자마에 들어 온지 12~3년 정도 되는데, 마을 사람들과는 교류가 거의 없었다가 이번에 풍물을 배우면서 재산면 일대의 사람들과 다소나마 안면을 트는 시간이 되고 있다. 우리학교에 대해서 아직도 이런저런 이상한 소문이 남아 있는 것 같아도 풍물단에 가입하여 촌부들과 어울려 북장단을 맞추어 보고 있다. 원래 숫기 없는 탓에 별 말은 없어도 가락 장단 맞추는 것이 원래 일이므로 북을 열심히 치면 자연스레 어울리는 것 같다. 일주일에 2번정도 모여서 장단을 배우므로 조금이라도 남들 귀에 좋아 보이려면 상당히 오랜 세월이 필요하겠다.

 

  • 한빛 2015.10.20 11:55
    네...정말 즐거운 시간이 되셨네요?
    애쓰셨습니다.^^
  • 신애 2015.10.30 18:02
    풍물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활욕과 미소를 계속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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