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인데 택배가 돼요???"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맞습니다. 깨지기 쉬운 달걀이다보니 내일학교 농장에서는 이 귀한 달걀을 어떻게 안전하게
고객들에게 전달되게 할 수있을까를 늘 고민하고 연구합니다.
아무리 꽁꽁 싸매고 보완을 한다고 해도
십여차례 이동경로를 거쳐 고객님의 손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파손을 우려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래서 내일학교농장에서는 직접 달걀을 넣은 박스를 시멘트 바닥에 던지는 실험도 해보고
여러 완충제를 써보기도 하면서 나날이 안전한 배송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달걀끼리 부딪치면서 깨지지 않도록 난좌 안에 별도의 속캡을 넣어 달걀이 고정되도록 합니다.
겨울에는 보온이 되고 여름에는 온도 차이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답니다.
가정에서 처음으로 내일학교 달걀을 받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말씀이,
"처음 난좌 뚜껑을 열었을 때 하얗고 앙증맞은 케이스가 달걀을 감싸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달걀을 귀하게 여기는구나. 받는 순간 기분이 좋았어요." 라고 하세요.
네. 달걀 속캡은 내일학교의 정성과 생명사랑이 담아낸 모습입니다.^^
올해 새로 선보인 난좌 보호용인 완충제입니다.
주로 도자기나 와인잔 같은 고급용기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인데
과감하게 달걀 포장에 도입을 했습니다.
솔직히 배보다 배꼽이 더 비싼 상황이 되어 버렸지만 ㅠㅠ
그래도 받았는데 파손된 달걀을 보며 속상해 할 고객님을 생각하면 이런 정도의 투자야
과감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올해부터 20개 난좌 박스에 도입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달걀 갯수에 다 적용하고 싶지만 부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40개가 되면 박스 크기가 너무 커져서
택배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지금은 20개 박스에만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더 안정적인 배송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