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잠을 깨우며 학생들은 닭살이장 관리를 합니다.
농장의 운력은 생애 기초가 되는 소양을 기르는데 매우 중요한 교육의 장입니다.
그런데 학생들의 마음을 접할 때면 오히려 마음 뭉클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닭들을 대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참 대견하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마음들로 닭들을 진실되게 아끼며 염려하는 걸 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따듯해지고 환해지게 한답니다.
어쩌면 닭들을 돌보는 게 새로운 걸 배우게 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나게 하는 것을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