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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달걀을 잘 받았다는 카톡과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분은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여 드셔 보시고 정기회원을 부탁 드렸습니다.

그리고 널리 널리 알려 달라고 하였지요..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널리 이롭게 ~ ^^

홈페이지가 공사중이라고 아쉬워 하여

농장페이스북이 있다는 것을 알려 드렸습니다.

 

 

앨리스선생님께는 제가 먼저 전화를 드렸습니다.

달걀을 잘 받으셨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주변에 나누어 주고.. 아들 회사에 가지고 가라고 했더니..

남자아이라 계란은 놓고가고.. 브로셔만 챙겨 갔다고 합니다.

 

 

앨리스 선생님은 음식을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다른 달걀과 무엇이 다른가 하고 드셔 보셨다고 합니다.

일단, 달걀에서 달걀비린내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브로셔에 이 이야기가 빠졌다고 매우 아쉬워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달걀맛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달걀비린내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쑤시개로 달걀노른자의 신선도를 알아보기 위해 찔러 보셨다고 합니다.

신선하였다고 합니다. 젓가락으로도 집어지는 노른자라는 말씀을 전해 드렸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니 비싸다고 하여..

좋은 달걀이지만.. 가격경쟁을 염려하셨습니다.  

달걀만 팔 생각을 하지 말고. 2차 3차 상품을 만들어 보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에그비누를 만들어서 팔아보아라..

계란을 살짝 쪄서 쪼개서 말려서 가루를 내서 밀가루와 섞어서 자연팩을 만들어 보아라..

계란짱아찌를 만들어 보아라..

 

앨리스선생님의 머릿속에서는 척척 그려지는 것들이..

내겐 말로만 들어서는 할 수 없는 머나먼 이야기 같습니다.

에그비누? 그런 것 오늘 처음 들어 보았습니다. ^^ 좀 촌스러운 한결입니다.  

유정란으로 마사지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기는 했지만..  먹기에도 아까운 걸.. 얼굴에 바른다고? 그 또한 머나먼 나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아.. 그런데 오늘 앨리스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달걀을 더욱 아름다워지고 싶은 미용을 위한 상품으로도 계발할 수 있겠구나. .. 새로운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닭도 요리를 해서 팔생각을 해보아라..

훈제닭을 만들어 팔던가...

상품만 좋으면 농촌진흥청과 봉화군청등에서도 도와줄 수 있으니.. 준비해 보라고 하십니다.

 

봉화에 꼭 한번 가보고 싶으니.. 언제 인연이 닿을 때 함께 가보자고 하십니다..

갖고계신 재능을 기부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그 때가 언제가 될까요...

 

 

앨리스선생님께서는.

음식을 하는 사람은 마음밭이 예뻐야 한다고 하십니다.

음식을 먹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언제나 기쁘고 즐거운 마음이랍니다...

과일을 하나 깍아도 그 것을 먹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려하고..

그래서 화나는 마음이나 시기,질투의 마음으로는 요리를 해서는 안된다고 하십니다...

 

나의 마음밭이 아름다워지면.. 요리가 생활이 되는 날도 오겠지요..

요리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먼저 다스리고.. 아름다운 마음의 바탕위에

아름다운 요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행복을 나눕니다.

오늘도. 앨리스선생님과 통화를 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어 숙연해 지기도 하였습니다.

 

 

 

제주에서 시작된 만남과 인연의 끈.

요리전문가 앨리스선생님과 음악하는 김목인선생님,  올레길을 걷다 빛그리미를 보고 더 이상 걸을 이유가 없어졌다고 했던 분, 처음 우유배달을 하며 힘들 때 도움을 많이 받았던 감사한 제주시 건국우유. 이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유정란을 널리 널리 알려달라, 정기회원이 되어 달라 부탁을 드렸습니다.

 

'마음빛다리'라는  민영주 선생님의 시가 떠오르며.. 달걀이 다리가 되어 다시 만나지는 인연같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의 생각은 '험한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노래로 이어집니다. 내일학교의 내일란은 험한세상에 다리가 되고, 마음빛 다리가 되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의 역할을 해주는 달걀같습니다.

마음이 오고 가는 빛의 다리... 잊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았던.. 무지개도 떠오릅니다. ^^

 

2013-07-19_06-31-22_9.jpg

 

 

 

최근, 저의 생활은 좀 무기력했습니다.

자기계발을 하고 싶고, 공부도 하고 싶고, 더 나아지고 싶고

현실지능도 계발하고, 현실능력도 쌓고, 현실에 발 딛고 스스로 서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고, 하는 일 마다 잘 안되는 .. 상황..

정말.. 사는게 사는게 아닌 생활이였지요..

 

 

하지만,.. 제게 달걀은 새로운 활욕이였고.. 설레임이였고. 행복이였습니다.

뭔가 다시 마음이 꿈틀거리며.. 나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였습니다.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내게.. 달걀이 희망이고 기쁨인것 처럼..

이 달걀을 먹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의 달걀이 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나의 무기력한 생활에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다고 해도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아침 눈떠서 잠들 때 까지.. 나는 달걀만 생각합니다...

달걀의 마음이 되어.. 달걀이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달걀을 전해주는 일..

그 것만 생각하다 보니 달걀은 내게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험한세상 달걀의 마음이 되어 ~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마음과 마음이 오고가는

희망의 얼굴이 다시 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 

 

 

정성과 사랑으로 낳은 내일란을

감사한 사람들에게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 7. 19(금) 아침, 무지개를 만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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