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산란을 하고 있는 5기 닭들이 스트레스가 많이 생길 것 같아 이사를 시켜주기로 했습니다.
제법 많은 수가 있는 것 같아 새롭게 닭살이장을 정비하여 이사를 해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한창 바쁘셨습니다.
전에 쓰던 바닥 흙을 퍼서 밖으로 나르고 새롭게 흙과 모래를 실어 나르는 역할을 교감 선생님과 교무부장 선생님께서
해주셨어요.
또 여선생님들은 바닥에 볏짚과 건초도 깔아서 좋은 환경을 만들었고, 부실해진 닭살이장의 곳곳을 수리하였답니다.
물탱크도 싹 씻어 깨끗이 채웠고, 기존에 쓰던 산란장이며 횃대, 모이통들도 박박 씻고 소독을 하여 놓았습니다.
몇 날 몇 일을 이렇게 정비를 하였습니다.
이제 총출동 시간~ 새벽 6시 모두 모여라~~
부시시 눈을 부비며 일어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컴컴한 새벽 공기 사이로 닭들을 옮겼습니다.
얼굴도 보이지 않는 어둑한 시간에 말이지요. 그래야 닭들을 쉽게 잡을 수 있거든요.
환하게 밝은 시간에 새 단장한 닭살이장을 보니, 닭들이 그래도 순조롭게 적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참 다행한 일입니다~~
우리도 이제야 마음이 놓입니다. 닭들이 자유롭게 노니는 것을 보니 비로서 우리의 마음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