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일요일에 병아리들이 아주 너른 세계로 한 걸음 내어 딛었답니다.
이 날, 선생님들은 직접 병아리들에게 계두백신을 주사한 후, 병아리들을 육추장에서 해방시켰습니다.
그 자유로운 모습들에 저희조차 자유로와짐을 느꼈습니다.
(아마도 육추장에서 해방된 병아리들에게 그 공간 (닭살이장)은 너무도 큰 세계이겠지요?)
병아리들은 그새 훌쩍 자라 벼슬이 뽀죡 올라오기도 하고, 거의 날다시피 움직이는 날램에 놀라게 하더군요.
물론 아직 병아리처럼 조그만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게도 하는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마구 뛰어다니며, 뭔가를 바삐 주워먹는 모습, 니쁠에서 물을 마시는 모습들은
자못 어른 흉내를 맘껏 내는 듯해 보였습니다.
하루 종일 걸린 작업들에 저희들도 뿌듯해지며, 중병아리에서 성계로 건강히 자라주길 다함께 바랬습니다.
모두 화이팅~~ 건강히 자라거라~


